네이마르 아들에 '흙신' 나달의 깜짝 이벤트 화제

네이마르(왼쪽)와 라파엘 나달. 사진 = getty

테니스 클레이 코트의 황제이자 세계랭킹 2위 '흙신' 라파엘 나달(35·스페인)이 브라질 축구 슈퍼스타 네이마르(29)의 아들 다비 루카를 위해 준비한 깜짝 이벤트가 화제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ATP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나달이 네이마르의 아들에게 메세지를 보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동영상과 함께 게시했다.

기사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그의 아들 다비 루카가 등장하는 동영상을 촬영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

네이마르가 올린 영상에서는 나달이 그의 아들 다비 루카만을 위해 준비한 영상을 본 다비 루카의 반응이 담겨있었다.

네이마르의 아들 다비 루카. 사진 = 네이마르 인스타그램 캡쳐

아무것도 모른 채 영상을 확인한 다비 루카는 영상 속 나달이 "루카 잘 지내지?"라는 말로 영상을 시작하자 깜짝 놀라 눈을 번쩍 떴으며 나달이 준비한 짧은 영상을 보는 내내 감격의 미소를 띄었다.

영상이 끝난 후 다비 루카는 "엄마, 거짓말 아니죠?"라며 이어 "너무 행복해요"라며 깜짝 이벤트에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기사에 따르면 나달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다비 루카를 만나지 못해 아쉬우며 코로나가 종식되면 경기장에서 꼭 만나자는 메세지도 영상을 통해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평소 다비 루카는 테니스 스타 나달의 엄청난 팬이며 그의 우상 또한 나달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잘 알았던 두 슈퍼스타가 오직 다비 루카만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김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