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지 기억상실의 증거? '내일의 기억' TMI

영화 '내일의 기억(서유민 감독)'이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TMI를 29일 공개했다.
TMI 1. ‘내일’과 ‘기억’, 두 단어의 아이러니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수진은 자신이 본 미래의 살인 사건에서 남편을 본 이후, 그를 의심하게 될수록 점점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과 진실에 다가가게 된다. 영화의 제목 '내일의 기억'에서 ‘내일’은 미래를 나타내고, ‘기억’은 과거를 나타내는 것으로, 두 단어는 양립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수진이 본 미래를 통해서 과거의 진실을 쫓아간다는 영화의 스토리와 일맥상통한다. 즉 '내일의 기억'은 ‘내일’이라는 미래와 ‘기억’이라는 과거 사이에서 숨겨져 있는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볼 수 있다.

TMI 2. 각자의 사연이 담긴 공간, 아파트
사고 이후 수진은 같은 아파트 주민들에게 일어날 미래의 사건, 사고들을 보게 되고, 그 상황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미래에 일어날 비극을 막고자 고군분투한다. 이처럼 영화의 배경이 아파트인 것에 대해 서유민 감독은 “아파트라는 공간 자체가 수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사연이 녹아있는 공간이다. 영화에서는 아파트의 층마다 각기 다른 의미를 담고자 했다”라고 말하며 아파트라는 공간에 담긴 특별한 의미를 암시했다. 뿐만 아니라 구부러진 형태의 복도식 아파트를 통해 다양하고도 복잡한 삶의 모습을 나타내고자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TMI 3. 수진의 기억 상실을 가리키는 깨알 같은 증거
영화를 보다 보면 수진이 기억을 잃었다는 증거들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본인이 수영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를 남편 지훈에게 물어본다거나, 길에서 마주친 옛 직장 동료를 알아보지 못하는 등의 모습에서 기억의 공백을 보여준다. 하지만 영화에 몰입해서 보면 깨알 같은 요소들을 더 만날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수진의 서명. 수진은 사건 조사차 집을 찾아온 형사들이 내미는 서류에 김수진이라는 이름을 또박또박하게 작성한다. 이는 기억을 잃은 수진이 자신의 서명조차 잃어버렸기 때문에 서명란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그대로 작성한 것. 이처럼 '내일의 기억'에 숨겨진 깨알 요소들을 찾아내는 것이 영화를 보는 또 다른 재미라고 할 수 있다.
'내일의 기억'은 현재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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