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예상 뛰어넘은 1분기 성장률.. 경기 회복 흐름 이어가야

2021. 4. 28.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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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가 완연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전 분기 대비 1.6%로, 당초 시장 전망치(0%대 후반~1%대)를 상회했다.

코로나로 인한 위험 요소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민간소비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것, 어려움이 여전한 개별 경제주체들의 위기 극복, 일자리 창출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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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가 완연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은 전 분기 대비 1.6%로, 당초 시장 전망치(0%대 후반~1%대)를 상회했다. 1분기 GDP 규모도 470조8467억원으로, 코로나19가 터지기 직전인 2019년 4분기 468조8143억원을 넘어섰다. 무엇보다 민간소비가 살아난 데 힘입은 호실적이어서 다행스럽고 고무적이다. 지난 2월 거리두기 완화로 대면서비스 업황이 약간 개선되면서 민간소비가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위험 요소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민간소비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한국 경제는 코로나의 어둡고 긴 터널을 벗어나 경제성장의 정상궤도에 올라섰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며 “모든 경제주체가 하나가 됐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 사태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터널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단언하기는 어렵겠으나, 경제가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한은은 남은 2~4분기에 분기별 성장률이 0.7~0.8%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간 성장률 4.0%도 가능하다고 봤다. 4.0%라는 수치는 2010년(6.8%) 이후 11년 만의 최고치다. 물론 이를 달성하려면 코로나 불확실성이 걷히고, 고용 상황 개선을 통해 내수가 확실하게 살아나야 한다.

이제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의 3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것, 어려움이 여전한 개별 경제주체들의 위기 극복, 일자리 창출이 그것이다. 문 대통령도 경제 반등 흐름의 가속화와 고용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반짝 회복’에 그치지 않도록, 또 경제 지표의 개선을 모두가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는 세심하게 정책을 운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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