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김원효, 결혼 장려 부부 "비혼 결심 바뀌었다고 DM 와" [종합]

이이진 2021. 4. 2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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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원효와 심진화가 부부 생활을 잘할 수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원효와 심진화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진화와 김원효는 생태계 교란 부부라는 별칭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 '1호가 될 순 없어'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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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김원효와 심진화가 부부 생활을 잘할 수 있는 비결을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원효와 심진화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진화와 김원효는 생태계 교란 부부라는 별칭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 '1호가 될 순 없어'를 언급했다.

김원효는 "처음에 가자마자 저희보고 생태계 교란이라고 하는데 다들 첫 장면에서 그 이야기를 하더라. 방송에서 첫 장면이 같이 자고 일어나는 건데 '같이 자?'라고 한다. 벌써 거기서 생태계가 파괴된 거다"라며 밝혔다.

심진화는 "최근 있었던 것만 이야기해도 예를 들면 화장실에 핑크색 칫솔이 있었다. '칫솔이 낡은 거 같은데 이거 쓰세요'라고 한다. 마사지 기계도 '삐' 하면 일어나기 귀찮지 않냐. (김원효가) 와서 기계도 정리해 준다"라며 털어놨다.

송은이는 "약점 잡혔냐"라며 의아해했고, 김원효는 "결혼하면서 큼지막한 것만 생각하지 않냐. 무슨 선물을 사주고 이벤트를 할지. 여자들은 아무거나 사줘도 좋아한다. 사소한 걸 계속하려고 하는 거다"라며 털어놨다. 심진화는 "한 번 해줄 때 리액션을 엄청 한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김원효는 결혼율이 올랐다는 소문에 대해 "개그우먼 후배들이 김혜선이든지 미진이, 희경이 이런 친구들이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라며 공감했고, 심진화는 "우리가 결혼하고 나서 개그맨들이 결혼을 진짜 많이 했다"라며 뿌듯해했다.

김원효는 비혼주의였던 사람들이 SNS 메시지를 보낸는 사실을 인정했고, "이번 생에는 '결혼 안 할 거야'라고 했던 사람들이 우리 부부를 보고 마음이 달라졌다고 한다. 최근 한 달 사이에는 누굴 만나고 있다고 하더라"라며 설명했다.

더 나아가 심진화는 "얼굴은 아닌데 입만 열면 연희동 현빈이라고. 입만 열면 스위트하다"라며 자랑했다.

심진화는 "원효 씨랑 길을 걷는데 벚꽃 나무가 있더라. 너무 예뻐서 행복하더라. 원효 씨가 '네가 더 예뻐'라고 한다. 여자들은 들으면 행복한 거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김원효는 "이 사람이 28kg 찐 적이 있었다. '여보는 내가 살찌는 거 괜찮아?'라고 진지하게 물어보더라. 그때 한 마디 했던 게 '살찌는 거 상관없어. 마음에만 살찌지 마'라고 했다"라며 회상했고, 심진화는 "제 몸을 봐도 심각한데 제 몸을 보고 환상적이라고 하더라"라며 맞장구쳤다.

그뿐만 아니라 심진화는 "엄마가 정기검진 때문에 (서울에) 오는데 원효 씨가 바쁘지 않냐. 항상 스케줄을 조정해서 엄마 손잡고 병원에 같이 간다. 제가 있으나 없으나 똑같이 잘한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고, 김원효는 "우리 엄마가 삐쳤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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