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與 당적보유 논란..박대출 "전문가라더니 코드인사"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2년간 더불어민주당 당적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임 후보자가 ‘당적을 보유한 적이 있었느냐’는 자신의 서면 질의에 “2019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민주당 당적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또 “과학기술계 전문가라더니 알고 보니 민주당원 코드 인사”라며 “과기정통부 장관직 기준이 과학기술·정보통신 업무능력인지, 권력 줄서기 능력인지 인사청문회에서 철저히 검증해 볼 것”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박 의원은 임 후보자의 두 딸이 미국 복수국적자로 배우자 임모씨의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등재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 후보자는 “미국 국적 포기 절차에 따라 자녀들의 국적 문제가 정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녀는 1993년생, 차녀는 1998년생으로 제가 미국에서 유학과 근무하던 기간(1991년 8월~2002년 2월) 중 출생한 선천적 복수국적자”라며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만 20세가 되기 전에 복수국적자가 된 자는 만 22세가 되기 전에 하나의 국적을 선택하거나, 국내에서 외국 국적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해야 하는 국적법 규정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 후보자는 이화여대 교수 재직시절 학술지에 낸 논문이 제자의 논문을 표절한 것이라는 의혹에 대해선 “정부 지원을 받기 위해 제자 논문과 유사한 학술지 논문을 작성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임 후보자는 올해 1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3개월여 만에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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