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트로피 받을 자격 있다"..토트넘 레전드, '감정적인' 손흥민 걱정
토트넘 홋스퍼를 대표하는 골키퍼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이 손흥민과 같은 토트넘 주축 선수들의 구단 이탈을 우려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로빈슨의 말을 전했다.
로빈슨은 손흥민,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같은 토트넘 핵심 선수들이 이번 카라바오컵 결승의 패배로 이적이 예상되자 이에 우려를 표했다.
로빈슨은 “손흥민은 매우 감정적 선수”라며 “이번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손흥민의 감정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손흥민이 구단에 오래 있었고, 그는 그것이 구단 서포터즈에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선수들과 서포터즈 간의 유대가 강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팬들에 실망을 안겼다 생각할 것”이라며 “팬들에 보답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그의 마음에 공감했다.
이어 로빈슨은 “토트넘은 트로피를 들지 못한 지 오래됐다. 손흥민, 케인, 요리스는 모두 트로피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이 팀에 남았으면 한다면서 “토트넘의 좋은 선수들이 남기 위해선 그들에 트로피를 안겨줄 최고의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2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슈팅 개수에서도 2-21로 맨시티에 압도적으로 밀렸다. 토트넘의 연이은 무관에 손흥민은 주저앉아 눈물을 보였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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