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황사 영향권.. '이것' 주의해야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4. 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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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28일) 전국 대부분이 황사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26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해, 28일 새벽 비가 그친 후 기압골 후면을 따라 우리나라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황사가 있는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게 좋고, 밖에 나가게 되면 외출 전·후 몸 관리, 특히 '눈 세척' 등 눈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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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는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내일(28일) 전국 대부분이 황사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 26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해, 28일 새벽 비가 그친 후 기압골 후면을 따라 우리나라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여러 유해물질을 동반하는 황사, 미세먼지 등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된다. 때문에 황사가 있는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게 좋고, 밖에 나가게 되면 외출 전·후 몸 관리, 특히 ‘눈 세척’ 등 눈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호흡기의 경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조금이나마 보호하고 있지만, 눈은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황사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황사는 봄철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구건조증과 같은 안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3월부터 증가해 4~5월에 급증했으며(2016년 기준), 안구건조증 또한 3~5월 사이에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눈 흰자위에 해당하는 ‘결막’과 검은 동자인 ‘각막’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접촉하며 발생한다.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증상 정도에 따라 눈부심, 충혈, 이물감, 눈물 흘림 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눈 표면에 머물지 않고 빨리 증발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최근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환자 수 또한 크게 늘고 있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물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눈에 뻑뻑함과 따가움, 이물감 등을 느낄 수 있다.

이 같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황사가 많은 날 인공눈물을 자주 사용해 먼지 등 눈 속 이물질을 씻어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식염수나 인공눈물로 눈을 씻도록 한다. 황사가 눈에 들어가 따끔거리는 느낌을 받은 경우에도 식염수나 인공눈물을 사용한다. 이때 눈을 비비거나 소금물로 눈을 씻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다면 평소보다 세척을 철저히 하도록 한다. 황사가 지나간 후에도 2~3일 이상 간지러움, 따가움, 눈곱, 충혈 등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안과를 찾아 정화한 진단·치료를 받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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