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실' 양치 후에 쓰면 효과 떨어져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1. 4. 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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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을 위해서라면 양치질뿐 아니라 치실도 사용해야 한다.

양치질 전에 치실을 사용하는 게 치석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즈하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양치질하기 전에 치실을 사용하면 치석 제거에 유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치실 사용이 치간 박테리아와 치석을 제거하므로 이후 양치질을 통해 물로 헹구면서 입속 내 찌꺼기들을 확실하게 없애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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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실은 양치질 전 하는 게 치석 제거에 효과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치아 건강을 위해서라면 양치질뿐 아니라 치실도 사용해야 한다. 양치질 전에 치실을 사용하는 게 치석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란 마슈하드의과대학 치과재료센터 치의학과 파테메 마즈하리(Fatemeh Mazhari) 교수팀은 25명의 실험 참가자에게 2주는 양치질 후 치실 사용, 2주는 치실 사용 후 양치질을 하도록 했다. 두 단계 모두 실험 전 48시간 동안 양치를 하지 못하게 했다. 각 단계에서 치실과 양치질 전후 치태, 불소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치실을 먼저 사용하고 양치질을 했을 때 구강 내 치석량이 전반적으로 상당량 감소했고, 불소 농도는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즈하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양치질하기 전에 치실을 사용하면 치석 제거에 유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치실 사용이 치간 박테리아와 치석을 제거하므로 이후 양치질을 통해 물로 헹구면서 입속 내 찌꺼기들을 확실하게 없애게 된다”고 말했다.

치아 건강을 생각한다면 양치질뿐 아니라 치실을 꼭 사용해야 한다. 효과적인 치석 제거로 양치질을 할 때보다 충치 예방 효과가 40%나 올라가기 때문이다. 치실을 하지 않으면 치석이 쌓여 치아우식증과 치주염이 생길 위험도 커지는데, 이 경우 악화하면 균이 잇몸 혈관을 통해 몸 전신으로 퍼질 수도 있다.

치실은 자신에게 맞는 굵기를 사용해야 한다.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다면 초를 입혀 굵은 것이, 치아 사이가 좁다면 얇은 치실이 좋다. 하루 세 끼 식사 후 양치질 전에 항상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그게 힘들다면 자기 전 1회라도 치실을 해야 한다. 치열이 고르지 않거나, 잇몸 질환이 있거나, 이 사이가 벌어져 있어 음식물이 쉽게 끼는 경우엔 치석이 끼기 쉬워 치실 하는 습관을 꼭 들여야 한다.

한편, 이 연구는 미국치주학회(AAP)에서 발행한 Journal of Periodontology(JOP)에 게재됐다.

올바른 치실 사용법/사진=헬스조선 DB

◇올바른 치실 사용법

1. 치실을 30㎝ 정도 끊어서 양손 중지에 미끄러지지 않게 감는다.

2. 치실을 입안에 넣고 닦아 낼 치아 사이에 들어가게 한다.

3. 치태를 닦아내기 위해 치아의 옆면에 치실을 붙인다.

4. 양 손가락을 앞뒤로 조심스럽게 움직여서 치태나 음식물 찌꺼기가 치실에 묻게 한다. 이때 힘 조절을 잘해서 잇몸이 다치지 않게 신경 쓴다.

5. 손을 넣기 어려운 어금니까지 신경 써서 닦아낸다. (치아 사이사이를 옮길 땐 치실을 한 번 헹구거나 다른 부분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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