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바쳤지만 부족했다" SNS에 입장 밝힌 케인
카라바오컵 결승 이후 침묵하던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SNS에 입장을 밝혔다.
2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수비에서 선전했지만, 그마저도 맨시티의 강세에 무너졌다.
공격에서는 더욱 부진했다.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손흥민과 가레스 베일이 출전에 오랜만에 ‘KBS(케인·베일·손)’ 라인이 이어지는 듯했지만 볼 점유율 38~62%, 슈팅 2개로 맨시티에 압도적으로 열세를 보였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로 2008년 이후 무관의 불명예를 벗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FA컵, 유로파리그 모두에 우승이 불가능해지면서 카라바오컵이 유일한 희망이었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이 됐다.
무관 타이틀에 영국 매체들은 일제히 케인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이날 “토트넘은 케인에 믿음을 주지 못했다. 케인은 28살이다. 그의 시간이 많지 않다”며 케인의 이적 가능성을 재조명했다.
이어 더 선은 “맨시티의 우승이 비수가 돼 케인의 가슴에 꽂혔다”며 내년까지는 남더라도 이적이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침묵하던 케인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글을 남겼다.
그는 “카라바오컵은 받아들이기 힘든 경기였다.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쳤지만 부족했다(we gave it our all but came up short)”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응원해주는 팬들을 향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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