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두려움과 걱정 앞섰다" [전문]

황소영 2021. 4. 2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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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가 1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C 새 예능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쓰리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풀어가는 특급 프로젝트. 세 사람은 야구, 골프, 축구가 아닌 또 다른 리부팅 프로젝트에 도전, 코로나와 경제 불황 등으로 지치고 힘든 국민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용기, 웃음을 전한다. 14일 첫 방송. 〈사진=MBC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1.02.10/

전 프로골퍼 박세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심경을 전했다.

박세리는 26일 자신의 SNS에 "많은 분들께서 놀라신 만큼 저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당황스럽고 속상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제 앞에 다가온 순간을 마주하니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하루 이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이 위기의 순간 저보다 더 힘들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일상을 지속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또한 열심히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위기의 순간을 방심하지 않고 극복해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박세리는 지난 21일 진행된 네이버 NOW '세리자베스'에서 배우 손준호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스스로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느꼈던 손준호가 자발적 검사를 받았고 이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후속 검사를 진행했던 박세리 역시 양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박세리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박세리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놀라신 만큼 저도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당황스럽고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 후 제 앞에 다가온 순간을 마주하니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하루 이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니 이 위기의 순간 저보다 더 힘들고 불안한 상황 속에서 일상을 지속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고

이 또한 제가 열심히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나라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하나 되어 이겨내고 극복한 만큼 다시 한번 제게 온 위기의 순간을 방심하지 않고 극복해내도록 하겠습니다.

평범한 일상은 반드시 돌아올 것입니다.

그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시간까지 조금만 더 같이 힘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코로나19로 현장에 계신 의료진 및 관계가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드립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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