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깜짝실적 기저효과, 편의점은 선방" GS리테일, 1분기 영업익 375억..57.7%↓(종합)

김유리 2021. 4. 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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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은 26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7%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 추정치(컨센서스) 415억원 대비 낮은 수치지만 전년 동기 1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식음·연회 운영 시간 단축과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한 운영 효율화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억원 가량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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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GS리테일은 26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7%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 추정치(컨센서스) 415억원 대비 낮은 수치지만 전년 동기 1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001억원으로 1.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343억원으로 30.6% 감소했다.

주력 사업인 편의점 사업은 선방했다. 1분기 편의점 사업 매출액은 1조647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6028억원) 대비 2.8% 신장했다. GS리테일은 "GS25 점포 순증은 목표 수준으로 원활히 진행됐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도 음용식품과 즉석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냉장, 냉동, 즉석식품을 포함하는 신성장 카테고리 매출이 6% 증가했다. 다만 비식품에선 16% 감소세를 보였다.

영업이익 역시 4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6억원)보다 3.0% 증가했다. 주류와 음료 판매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GS리테일은 "기온 상승에 따른 야외 활동 증가, 재택 근무 종료 등으로 주택가, 오피스, 영파워 상권 매출이 점차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성수기 매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전략 카테고리 상품 및 브랜드 협업 상품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온·오프라인 플랫폼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GS홈쇼핑과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퍼 및 호텔 사업은 부진한 성적을 냈다. 1분기 수퍼 사업 매출은 29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지점 20개를 정리한 영향이라고 GS리테일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32.3%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발주, 가격관리, 재고관리 등을 본부에서 주도하는 체인오퍼레이션 진행 과정에서 온라인으로 일부 고객 이탈이 있었다"며 "향후 본부 중심 체인오퍼레이션 완성도를 높이고 가맹 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텔 사업에선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졌다. 파르나스호텔 매출은 4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투숙률은 25% 수준에 머물렀다. 코엑스 호텔 역시 31.3%에 그쳤다. 다만 나인트리 호텔은 전년 동기 대비 6.2%포인트 개선된 45.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식음·연회 운영 시간 단축과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한 운영 효율화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억원 가량 개선됐다"고 말했다.

개발 사업은 1분기 매출액 138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회성 수익이 잡히면서 매출 579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을 기록, 깜짝실적을 이끌었으나 올해 기저효과로 각각 76.2%, 86.4% 감소했다. e커머스, 헬스앤드뷰티(H&B), 자회사 등이 포함된 공통 및 기타 부문은 매출에서 4.3% 증가한 947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222억원으로 적자폭이 56억원 가량 확대됐다. H&B 랄라블라 매장 수가 지난해 하반기 130여개에서 올들어 110개 초반대까지 줄어든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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