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48점 중 43점 획득..'리그에선' 바르샤를 막을 수 없다
14승 1무 1패. 바르셀로나의 2021년 라리가 성적표다.
20/21시즌 라리가 후반기 바르셀로나의 질주가 엄청나다. 한 해 동안 치른 16경기에서 놓친 승점은 단 5점. 26일 현재 2위 레알 마드리드와는 승점 동률이며 1위 AT마드리드와는 한경기 덜 치렀음에도 단 2점 차다. 오는 30일 그라나다전 승리한다면 리그 1위를 탈환할 수 있다.
당장 3개월 전으로 돌아가 보자. 1월 초 바르셀로나의 성적은 리그 5위. 1위 AT마드리드와의 승점 차는 무려 10점에 달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리그 트로피 획득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이유다.
하지만 리그 후반기로 갈수록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는 마드리드 두 팀과는 달리 바르셀로나는 흔들리지 않았다. 비록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PSG에게 밀려 탈락했지만, 지난 18일 아틀레틱 빌바오를 4-0으로 꺾고 코파 델 레이(국왕컵) 획득에 성공했으며 리그에서는 그 어떤 팀보다 단단하다.
특히 비교될만한 것은 득점력. AT마드리드가 33경기 60득점, 레알마드리드가 33경기 56득점에 그친데 반면 바르셀로나는 32경기 76득점을 올리며 상대 수비진을 폭격하고 있다.
공격진의 성적을 살펴보면 후반기 질주의 이유를 찾을 수 있다. 리오넬 메시의 올시즌 리그 성적은 30경기 25골. 이 25골 중 18골을 2021년에 몰아쳤다. 안토니 그리즈만 역시 지난해 3골에 그쳤으나, 후반기에만 8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의 올 시즌은 시작부터 삐걱거렸다. 아르투르-피아니치 이적건, 바르토메우 전 회장과 메시의 불화, 메시 재계약건 등 팀 내외 이슈가 끊이질 않았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고전했을 땐 무관의 그림자가 드리우기도 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어느새 마드리드 두 팀보다 리그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국왕컵 획득에 성공한 만큼 '2관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다.
잔여 일정 6경기 중 5경기는 모두 한 수 아래 전력팀과의 경기. 가장 중요한 일전은 리그 1위 AT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오는 5월 8일)다. 과연 바르셀로나가 2019년 이후 2년 만에 리그 타이틀을 되찾아올 수 있을까.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류현진, 몸 상태 이상으로 자진 강판은 2년 만에
- 오타니 이틀 연속 홈런포…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
- 기성용 ”아버지 꿈이란 말에…축구만 하던 내가 농지 알겠나”
- 5위 전자랜드에 제대로 물린 KCC…역대 최다 45점 차 패배
- 토트넘, 맨시티에 패배.. 손흥민 첫 우승 좌절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