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매체 "노매드랜드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역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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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은 중국계 미국인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25일(현지시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데 대해 "역사적인 밤"이라고 평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한국 영화 '기생충'이 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으로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놀라게 한 지 1년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콩은 중국 정부의 탄압으로 이날 52년 만에 아카데미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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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홍콩 언론은 중국계 미국인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가 25일(현지시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데 대해 "역사적인 밤"이라고 평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한국 영화 '기생충'이 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으로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놀라게 한 지 1년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CMP는 "올해 시상식에선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작품들이 우승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시안계 미국인 영화 제작자들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며 "노매드랜드는 주요 부문을 석권했고 한국계 미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미나리'는 한국의 원로 배우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홍콩은 중국 정부의 탄압으로 이날 52년 만에 아카데미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았다. 중국의 주요 매체는 이날 자오 감독의 수상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선 관련 게시물이 대거 삭제됐다.
앞서 자오 감독이 골든글로브 감독상을 받았을 때만 해도 웨이보에서는 관련 해시태그 조회수가 3억5000만건에 이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2013년 '필름메이커'와 인터뷰에서 중국을 "거짓말이 도처에 널려있는 곳"이라고 언급한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자 분위기는 한순간에 바뀌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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