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세페린 회장 "ESL 징계에 대해선 점차 알게 될 것"

김영서 2021. 4. 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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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페린 회장(오른쪽). 사진=게티이미지

유럽축구연맹(UEFA) 알렉산더 세페린 회장(54)이 유러피언 슈퍼리그(ESL)에 참가하기로 했던 12개 팀이 징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럽 축구계는 최근 분위기가 뒤숭숭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개팀(아스널, 첼시, 맨시티, 맨유, 리버풀, 토트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개팀(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세리에A 3개팀(유벤투스, AC밀란 인터밀란)이 미국 자본이 투자하는 ESL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추가 팀을 모아 2022~23시즌 리그 개막이 목표였다.

하지만 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 등 축구 단체와 유럽 정부, 팬들이 거센 반발에 나섰다. 이에 부담을 느낀 팀들이 하나둘 사과 성명을 발표하며 ESL 참가 의사를 철회했다. 결국 ‘새로운 리그’의 창설 계획은 사실상 무산됐다.

혼란스러운 상황이 남긴 여파는 이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UEFA는 ESL 참가 의사를 밝혔던 팀들에게 징계를 준비 중이다. 세페린 UEFA 회장은 26일(한국시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징계 정차를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모든 사람이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다른 방식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징계에 대해선 점차 알게 될 것이다. 지금 말하기엔 너무 이르다”라며 징계를 예고했다.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징계는 차등적으로 내려질 전망이다. 이 매체는 “가장 가혹한 징계는 ESL에 여전히 매달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에게 내려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개 팀은 마음을 바꾼 첫 번째 그룹이기 때문에 더 관대하게 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세페린 회장 또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나머지 6개 팀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프리미어리그 6개 팀은 그들이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처음 인정했다”라고 말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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