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방역 수칙 어기면 선수도 추방, 올림픽 석달 앞둔 일본 하루 5000명씩 확진
도쿄올림픽(7/23~8/8)이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일본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와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등 4개 도부현에 대해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세 번째 긴급사태 발령이다. 일본에서는 연일 5000명 넘게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지난 24일 하루 동안 5606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 연일 1000명 이상 발병하는 오사카부에서 1097명, 도쿄는 2번째 긴급사태 해제 후 가장 많은 876명, 효고현 635명 등이다. 이날까지 누계 확진자는 56만명을 넘었다.
총 사망자도 9926명으로 늘어났다. 크루즈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지금까지 9939명이 일본에서 코로나로 목숨을 잃었다.
오는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에 적용될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정해졌다. 모든 대회 관계자는 출국 전 4일 이내 2회, 일본 도착 뒤 3일 동안 매일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한다. 선수를 비롯해 코치, 트레이너 등 선수와 함께 다니는 사람들은 4일째 이후에도 매일 코로나 검사가 이뤄진다. 이동 범위도 숙소와 연습장, 경기장으로 한정하고 이동 장소와 수단을 적은 계획서에 서약한 뒤 제출해야 한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건강상태 보고나 감염자 접촉 이력 관리도 실시된다.
방역이 엄격한 대신 입국 첫날부터 격리 없이 바로 훈련을 허용한다. 다만 수칙을 어길 경우 14일 동안 격리하거나 국외 추방 조치를 시행한다.
도쿄올림픽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문체부와 질병관리청은 1월부터 선수단 백신 접종을 협의해 왔으며, 4월 초에 접종 명단을 확정했다. 출전 선수와 지도자들은 백신별 접종 주기와 경기력 유지 등을 고려해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지원 인력은 현행 백신 접종지침에 따라 30살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0살 미만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최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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