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영의 생활 속 카드]스타벅스 vs 커피빈, 어느 PLCC 발급할까
KB국민 커피빈 신용카드, 월 최대 2만8000원 할인
요즘 세상에 신용카드 한두 장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현대사회에서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카드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이 됐습니다. 신용카드는 일상생활에 더없는 편리함을 가져다 줬습니다. 이제 어딜 가든 신용카드나 스마트폰을 통해 결제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수요가 늘어난 만큼 다양한 혜택을 지닌 카드들도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고 있죠. 이에 아시아경제는 매주 '생활 속 카드' 코너를 통해 신상 카드 소개부터 업계 뒷이야기, 카드 초보자를 위한 가이드 등 우리 소비생활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카드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1년에 353잔. 한국의 연간 커피소비량(2018년 기준, 현대경제연구원)입니다. 세계 평균 커피 소비량의 3배 수준으로, 거의 매일 커피를 마신다고 볼 수 있는데요.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의 커피 전문점(카페)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로, 1인당 카페에서 쓰는 돈 역시 연평균 약 10만4000원으로 세계 3위 수준입니다.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카드업계에도 다양한 커피 전문점 할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스타벅스와 커피빈 고객을 위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도 출시됐습니다. KB국민카드가 지난달 선보인 '커피빈 신용카드'는 월 최대 2만8000원을 커피빈에서 할인받을 수 있고요, 현대카드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스타벅스 회원에게만 제공되던 별 적립 혜택을 제공합니다. 두 카드의 제공혜택이 달라 단순 비교는 불가하지만, 커피 마니아이자 각 브랜드에 열광하는 소비자라면 한 번쯤 서브 카드로 발급받는 것을 고려해볼만 합니다.
스타벅스 현대카드, 3만원당 별 1개 적립
현대카드가 스타벅스와 함께 출시한 '스타벅스 현대카드'는 카드 이용금액이 3만원씩 누적될 때마다 스타벅스 리워드 포인트인 별을 1개씩 적립해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간 스타벅스 충전카드를 이용하는 스타벅스 회원에게만 적용되던 별 적립이 신용카드를 이용해도 가능해진 겁니다.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이상 시 혜택을 제공하는데요. 카드 사용에 따라 적립되는 별은 적립 한도가 없고,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일별로 별이 적립돼 적립한 별을 바로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월 이용금액 중 스타벅스 별 적립 혜택이 적용되지 않은 3만원 미만의 누적금액은 이월돼 다음 달 적립 대상 이용금액에 합산됩니다. 예를 들어 7월 이용금액 40만원, 8월 적립 대상 이용금액 37만원 누적 시, 8월에 스타벅스 별 12개가 적립(3만원당 1개)되고, 잔여금액 1만원은 9월로 이월되는 구조입니다. 연회비는 3만원입니다.
KB국민 커피빈 카드, 5천원 이상 결제 시 3천원 할인
KB국민카드가 자사 최초로 선보인 '커피빈 신용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커피빈에서 건당 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이 할인됩니다. 할인 혜택은 1일 1회 제공되며,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3회, 100만원 이상이면 월 6회까지 할인됩니다.
충전 할인도 제공되는데요.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커피빈 카드에 3만 원 이상 충전 시 5000원이 할인됩니다. 충전에 따른 할인 혜택은 1일 1회, 월 2회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카드로 연간 700만원 이상 사용하면 매년 한 번 1만원 커피빈 모바일 쿠폰도 제공됩니다. 즉, 전월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1만9000원, 100만원 이상이면 2만8000원을 커피빈에서 커피를 마실 때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또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8개 생활 밀착업종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5%를 할인받을 수 있는데요. 8개 업종은 ▲편의점 ▲약국 ▲패밀리레스토랑 ▲패스푸드점 ▲주유소·충전소 ▲학원 ▲미용실 ▲골프장·골프연습장으로,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이 5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1만원, 10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2만원까지 제공됩니다. 연회비는 2만원입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모친상' 뒤늦게 알린 이영자, 돌연 시골로 떠난 이유는 - 아시아경제
- 소방관 밥해주려던 백종원, 한 끼 단가 보고 놀라 "죄송하면서도 찡해" - 아시아경제
- '손웅정 고소' 학부모 "혹독한 훈련 동의한 적 없어" - 아시아경제
- "남편 세금 더 내야"…조민 웨딩촬영 공개 지지자들 환호 - 아시아경제
- "인도로 날아온 역주행 차"…CCTV에 포착된 시청역 사고 - 아시아경제
- "나는 귀엽고 섹시" 정견발표하다 상의탈의…도쿄지사 선거 막장 - 아시아경제
- "식욕 터지면 하루 3만 칼로리"…쯔양 일상에 제작진도 "징그럽다" - 아시아경제
- "방해되니 조용히 울어달라"…중국 영화제작진 병원서 황당갑질 - 아시아경제
- 빈민촌 찾아가 "집 비워달라"던 유튜버 1위…새집 100채 줬다 - 아시아경제
- "벌레 물린 아이 관리 안해줬다…학부모가 아동학대 언급"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