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 띄웠다가 내팽개쳐..12세 소년 폭행에 즉사한 'SNS 스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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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릴 정도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스타 고양이 '폰주(Ponzu)'가 12세 소년에게 구타당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현지 시각)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고양이 '폰주'는 지난 4일 주인 차난 악소르난과 함께 뉴욕 브루클린 그린포인트 인근 맥캐런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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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3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거느릴 정도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던 스타 고양이 '폰주(Ponzu)'가 12세 소년에게 구타당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22일(현지 시각)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고양이 '폰주'는 지난 4일 주인 차난 악소르난과 함께 뉴욕 브루클린 그린포인트 인근 맥캐런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한 12세 소년이 폰주의 목줄에 걸려 넘어지는 일이 발생했고, 이에 화가 난 소년이 목줄을 잡아당겨 폰주를 하늘로 띄운 뒤 바닥에 내팽개쳤다.
폰주는 피투성이가 됐으며 발톱이 빠질 정도로 심각한 상처를 입었고, 평소 심장병을 앓고 있었던 폰주는 결국 심장마비로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악소르난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분노한 악소르난이 소년과 소년의 가족에게 "고양이에게 무슨 짓을 한 것이냐"며 따져 묻자 이들은 오히려 "고양이 때문에 아이가 넘어졌다"며 악소르난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폭행을 행사했다. 이윽고 3명의 여성이 악소르난을 둘러싸고 그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며 발길질을 해댔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악소르난을 폭행한 3명의 여성 가운데 한 명인 에블린 세라노(42)를 체포한 상태라고 밝혔다고 뉴욕 포스트는 전했다.
황수미 인턴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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