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미래 성장성 갖춘 기업을 찾아라"

박형수 2021. 4. 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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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25일 "국내 증시 주변자금은 어느 때보다 많은 상황이지만, 남들이 다 아는 투자방식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시장"이라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은 지난달 16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에 주목했다.

리서치알음은 두나무가 미국 증시에 입성한다면 기업가치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리서치알음은 NTF와 관련해 유망기업으로 위메이드와 서울옥션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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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독립 리서치업체 리서치알음'이 소개한 유망 종목이 잇달아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25일 "국내 증시 주변자금은 어느 때보다 많은 상황이지만, 남들이 다 아는 투자방식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시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투자해야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강판은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여의도 증권가에서 포스코강판을 분석하는 애널리스트가 없던 시기 리서치알음은 제품 가격 상승에 따른 호실적을 예상하며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리서치알음은 지난 2월22일 포스코강판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최 대표는 "자동차와 건설 현장 등에 들어가는 냉연강판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냉연강판을 컬러 도금강판 형태로 가공해 판매하는 포스코강판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부품도 준비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강판을 추천할 당시 주가는 1만8100원이었으나 지난 23일 종가는 4만7400원으로 161.9%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1086억원에서 2844억원으로 불었다.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은 '두나무 관련주'를 가장 먼저 발굴한 곳도 리서치알음이다. 리서치알음은 지난달 16일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에 주목했다.

쿠팡이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로 '넥스트 쿠팡'을 찾는 투자자가 늘었다. 리서치알음은 두나무가 미국 증시에 입성한다면 기업가치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1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비교했을 때 두나무의 하루 거래대금이 적지 않은 점을 주목했다. 코인베이스 상장 시기와 맞물려 두나무 기업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한화투자증권과 우리기술투자 주가는 단기간 두배 이상 올랐다.

최근 리서치알음이 꼽은 미래 성장 테마는 NFT(대체불가토큰, Non-Fungible Token) 이다. 서로 동일한 가치로 거래 가능한 비트코인과 달리 NFT는 복제가 불가능해 자신만의 소유권이 부여된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2억5000만달러에 불과하던 글로벌 NFT 거래액은 지난 2월에만 3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리서치알음은 NTF와 관련해 유망기업으로 위메이드와 서울옥션을 꼽았다. 올 상반기 안에 NFT 게임아이템 매매가 가능한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인 위메이드와 자회사를 통해 디지털 미술 경매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는 서울옥션이 미래 먹거리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리서치알음은 증권사 리서치센터와 차별화된 분석 보고사를 내놓기 위해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증권사 애널은 알아도 못하는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대신증권 관련 보고서를 냈다. 대신증권이 분양한 서울 나인원한남이 분양방식을 두고 벌어졌던 입주민들과의 소송이 일단락되며, 조기 분양이 확정됐다는 내용이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500억원에 달할 뿐 아니라, 공격적인 배당까지 갖춘 기업이라는 분석 속에 대신증권의 주가는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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