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건 처음 봤다"..'200만분의 1' 희귀 푸른 바닷가재 낚은 英어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남서부 콘월주 해변도시 펜잰스에서 200만분의 1 확률로 나타난다는 희귀 푸른 바닷가재가 잡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에 따르면 현지 어부 톰 램본(25)은 얼마 전 바다에 설치해둔 어망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특이한 색깔의 바닷가재가 낚여 있는 걸 확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영국 남서부 콘월주 해변도시 펜잰스에서 200만분의 1 확률로 나타난다는 희귀 푸른 바닷가재가 잡혔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에 따르면 현지 어부 톰 램본(25)은 얼마 전 바다에 설치해둔 어망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특이한 색깔의 바닷가재가 낚여 있는 걸 확인했다. 램본은 "이런 바닷가재는 처음 봤다.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가재가 뭍으로 가지고 올라오기에 너무 작은 새끼라고 생각해 사진을 찍은 뒤 가재를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 그는 "인공부화장에 사진을 보냈더니 200만분의 1 확률로 나타나는 매우 특별한 가재라고 하더라. 조금만 컸어도 인공부화장으로 데려갔을 텐데 크기가 너무 작았다"고 설명했다.
벤 마샬 영국국립바닷가재인공부화장 관리자는 "푸른 바닷가재는 매우 보기 드물다"며 "위장이 어렵고 포식자에게 먹이로써 발견될 확률이 높은 관계로 그 수가 적다"고 말했다.
마샬은 "하지만 12인치 이하의 어린 물고기는 포획을 금지한 콘월주 방침에 따라 방사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미국 코네티컷대학교 로널드 크리스텐센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푸른 바닷가재의 특징적 색깔은 '유전적 결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바닷가재는 붉은색을 유발하는 아스타잔틴이 생체 내에서 단백질과 결합한 색소단백질로 존재하지만, 푸른 바닷가재의 경우 유전적 결함 때문에 체내 단백질이 과잉 생산돼 아스타잔틴의 붉은색보다 푸른색이 눈에 띄게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림남’ 방송인 이희철 사망…절친 풍자 "믿기지 않아" - 아시아경제
- "아빠가 못 걸어요" 검사하니 '독감'…응급실 의사도 "코로나 보는듯" - 아시아경제
- "제주항공, 정비비 절감하려고…" 정비사 폭로 - 아시아경제
- '尹 지지' 배우 최준용, 식당에 별점테러 쏟아지자 "그냥 오지마" - 아시아경제
- "역대급 청소 현장"…비둘기 떼 살다간 아파트 내부 '경악' - 아시아경제
- '대형 아울렛 화재 발생' 재난문자…8분만에 "실수였다" 번복한 자치구 - 아시아경제
- "선처 없다"…尹 탄핵 촉구하던 여성, 일면식 없는 행인에 뺨 맞아 - 아시아경제
- 전처 조카와 결혼한 축구스타…여동생마저 "잔인한 배신" 한탄 - 아시아경제
- 사표 대신 손가락 4개 자른 인도 남성…어느 회사 다녔길래 - 아시아경제
- "계엄 이후 암울했는데"…갑자기 '돈쭐' 난 시골 중국집 무슨 일?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