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해외도 못가고"..中 노동절 연휴 '2억명' 보복 소비 터지나

권서영 2021. 4. 2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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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설날), 국경절(10월1일)과 더불어 중국의 3대 연휴로 꼽히는 노동절 연휴 기간(5월 1일~5일) 내에 2억명에 달하는 중국인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25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대형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트립닷컴은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약 2억명의 사람들이 중국 국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중국 정부 역시 노동절 연휴 기간 내 국내 여행 증가가 내수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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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청명절 연휴 기간 황산에 몰려든 중국 관광객들. [사진=웨이보 캡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춘절(설날), 국경절(10월1일)과 더불어 중국의 3대 연휴로 꼽히는 노동절 연휴 기간(5월 1일~5일) 내에 2억명에 달하는 중국인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25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대형 온라인 여행 플랫폼인 트립닷컴은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약 2억명의 사람들이 중국 국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중국 정부 역시 노동절 연휴 기간 내 국내 여행 증가가 내수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립닷컴 측은 특히 장거리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년 이상 여행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보상 심리가 크게 작용할 뿐 아니라 해외여행은 아직도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어 트립닷컴은 연휴 기간의 항공기 예약량이 코로나19 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명 관광지로 가는 항공편은 일찌감치 매진됐을 뿐 아니라 기차 역시 지난 17일 예매를 시작한 이후 대부분 판매가 마감됐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올해 특히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맞아 공산당 혁명 유적지를 관람하는 '홍색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 국유 여행사인 중국청년여행사(CYTS)는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의 관광 수익 역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중국 경제 전문가는 "노동절 연휴 기간의 소비는 2019년의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의 플러스 성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와 관광 분야 소비가 억제된 만큼 올해는 소비의 보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서영 인턴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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