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도 안 짠데?' 의외로 나트륨 높은 음식 3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4. 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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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한국인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권장량은 2000mg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878mg(보건복지부)으로 이보다 2배 이상 많다.

이는 종이컵 한 잔이 조금 안 될 만큼 적은 분량으로,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나트륨 섭취량도 증가하게 된다.

다만 건강을 위해서는 섭취량이나 횟수 등을 조절하는 등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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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빵 두 장에는 백반 한 공기의 3배에 달하는 347mg 정도의 나트륨이 함유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한국인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권장량은 2000mg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4878mg(보건복지부)으로 이보다 2배 이상 많다. 적정량의 나트륨 섭취는 필요할 수 있으나,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골다공증,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위암, 만성신부전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나트륨이라고 하면 찌개나 전골 등 맵고 짠 음식을 떠올리지만, 의외로 짠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음에도 많은 양의 나트륨이 함유된 음식도 있다.

식빵·베이글

식빵·베이글의 맛은 고소한 맛, 담백한 맛 정도로 표현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특정 맛으로는 맛을 특정하기 어려울 만큼 맛이 강한 음식은 아니다. 때문에 식빵·베이글에 치즈, 버터, 햄, 소시지 등 여러 가지 재료를 곁들여 먹기도 한다. 그러나 식빵 두 장에는 나트륨이 347mg, 베이글 한 개에는 나트륨이 628mg이나 들어 있다. 백반 한 공기 나트륨 양이 10~14mg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높은 수준이다.

같은 맥락에서 건강한 음식처럼 여겨지는 샌드위치 또한 나트륨이 높은 다.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재료는 모두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식빵, 슬라이스 햄, 치즈, 그리고 여러 소스들이 들어간다고 가정해보자.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식빵 두 조각의 나트륨 양은 347mg, 슬라이스 햄 3장(30g)은 264mg, 슬라이스 치즈 2장(36g)은 324mg이다. 소스를 추가하면 샌드위치 한 개에 함유된 나트륨 양은 최소 1000mg을 넘어선다. 같은 중량으로는 짬뽕보다도 높은 수치다.

시리얼

식사대용 또는 간식으로 즐겨먹는 시리얼에도 의외로 많은 양의 나트륨이 함유됐다. 제품 별로 차이는 있으나, 시리얼 1회 제공량(30g)에 함유된 나트륨 양은 약 200mg이다. 다만, 시리얼을 30g씩 먹는 경우는 많지 않다. 먹는 양이 늘수록 당연히 나트륨 양도 많아진다. 시리얼은 보통 우유와 함께 먹는데, 우유에 든 나트륨까지 더하면 평균적으로 한 번에 약 700mg 정도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된다. 이는 WHO 하루 권장 섭취량의 3분의 1을 조금 넘어선다.

코코아

달고 맛있는 코코아에도 적지 않은 나트륨이 들어 있다.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1회 스틱(30g)에 함유된 나트륨 양은 50~100mg 정도다. 코코아 또한 우유에 타먹기 때문에, 한 번에 120~170mg의 나트륨을 섭취한다. 이는 종이컵 한 잔이 조금 안 될 만큼 적은 분량으로, 많이 먹으면 먹을수록 나트륨 섭취량도 증가하게 된다.

이 같은 음식을 먹지 않고 살 수는 없다. 다만 건강을 위해서는 섭취량이나 횟수 등을 조절하는 등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샌드위치의 경우 사용하는 재료, 특히 소스 양을 조절하고, 시리얼, 코코아를 구매할 때는 제품에 표기된 나트륨 함량을 비교해보며 적은 제품을 선택해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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