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올해 안 해결 '불투명'..차 업체 타격

이영호 2021. 4. 2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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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올해 내내 지속될 수도 있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수년간 자동차업체들은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부품 비축량을 줄여온 만큼, 특정 품목의 공급 지연은 전체 생산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다수 자동차업체는 생산 차질을 올해 하반기 만회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반대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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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차량용 반도체 부족 현상이 올해 내내 지속될 수도 있다고 AFP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업체들은 생산라인을 멈추고 있다.

도요타와 폭스바겐, 포드, 푸조, 피아트, 지프, 혼다, 재규어랜드로버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 등은 최근 수개월 간 공동 가동 중단을 겪었다.

최근 수년간 자동차업체들은 비용 절감 조치의 일환으로 부품 비축량을 줄여온 만큼, 특정 품목의 공급 지연은 전체 생산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주주들에게 "반도체 부족은 올해 최소 10만대의 생산 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에서는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가 불가피하게 생산량을 줄이게 되면서 수천명의 근로자가 노동시간이 감소하거나 일시 해고 상황에 부닥쳤다.

피아트는 이달 들어 두 번이나 브라질 베칭(Betim)에 있는 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PSA가 합작 출범한 스텔란티스는 2천명이 근무하는 프랑스 렌 지역의 공장 가동을 거의 멈췄다.

대다수 자동차업체는 생산 차질을 올해 하반기 만회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반대 의견도 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인 보쉬의 폴크마 덴너 최고경영자(CEO)는 "단기적인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면서 "전체 산업은 아마도 지금의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향후 몇 달간 더 겪어야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3분기 소비자용 전자기기 생산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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