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PO] '기사회생' 유도훈 감독 "단판전은 분위기 싸움"

김찬홍 2021. 4. 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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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유 감독은 "단기전은 확실히 분위기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4차전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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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제공
[인천=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오늘 경기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으면 좋겠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전주 KCC와 3차전에서 112대 67, 45점차 대승을 거뒀다.

완벽한 승리였다. 모트리가 48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제공권 싸움도 42대 24로 완벽히 장악했다. 3점슛도 23개를 시도해 13개를 꽂는 등 공수에서 흔들림이 없었다.

경기 후 유 감독은 “초반부터 외곽포가 좋았다. 모트리의 공격 성공률도 좋았다. 수비에서도 이윤기와 차바위가 같이 뛰면서 상대 가드라인의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효과를 만들어냈다”라며 “1·2차전에서 상대 가드에게 25개의 어시스트를 허용했는데, 오늘은 정창영, 김지완, 유현준의 패스를 가로막는 수비가 잘 됐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오늘이 마지막 경기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제공권 싸움에 대해선 “리바운드에서도 모트리가 잘 해줬고, 이대헌 등은 리바운드를 못 잡을 경우 쳐내기라도 하면서 적극성을 보였다”고 선수단을 칭찬했다.

이날 패배 시 플레이오프 탈락할 뻔 했던 전자랜드는 대승을 거두면서 시리즈 분위기를 뒤바꿨다. 유 감독은 “단기전은 확실히 분위기다. 오늘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4차전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48점을 올린 모트리에 대해선 “모트리가 시즌을 3분의1 정도 남기고 한국에 와 한국 농구에 아직 적응 중이다. 오늘 본인의 공격력을 보여줬고, 내가 원하는 수비를 적극적으로 해줬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상황이었지만, 모트리는 4쿼터 종료 6분여를 남긴 상황까지 경기를 뛰었다. 이를 두고 유 감독은 “본인이 흐름이 좋을 때 교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교체했는데, 그때도 계속 뛰려는 의사를 드러냈다"며 "다음 경기도 있고 해서 상황 상 교체했다”고 밝혔다.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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