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거리두기 2단계로 '전격 격상' .. 4월 들어 216명 확진자 속출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2021. 4. 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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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는 최근 산발적 집단감염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연쇄 전파와 관련, 26일 오전 5시부터 5월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결혼식장·장례식장은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을 비롯해 노래연습장·실내 스탠딩공연장·식당·카페·목욕장업·실내체육시설·학원·교습소 등은 밤 10시까지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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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 식당·카페·노래연습장·학원 등 밤 10시 영업제한
최영조 경산시장이 25일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경북 경산시는 최근 산발적 집단감염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연쇄 전파와 관련, 26일 오전 5시부터 5월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결혼식장·장례식장은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을 비롯해 노래연습장·실내 스탠딩공연장·식당·카페·목욕장업·실내체육시설·학원·교습소 등은 밤 10시까지 운영시간이 제한된다.

이와 함께 유흥·단란·감성주점 및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정부안을 적용해 집합금지된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예배 등에 한해 좌석 수 20% 이내로 집합이 제한된다.

방역수칙 위반 적발시 해당업소에 대해 즉시 집합금지명령을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고, 해당업종의 시설 내에서

이용자간 감염이 발생한 경우 업종 전체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게 된다.

경산시에서는 이번달 들어 25일 0시 기준으로 216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이는 그간 경산시 전체 확진자 1215명의 17.8%에 달하는 수치다. 최근 일주일간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8.6명에 이른다.

특히 지난 1일과 9일에는 일일 확진자 수 23명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최근 3일간 확진자 수가 연일 10명을 상회하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A 교회에서는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자 32명, n차 감염 15명 등 총 48명의 확진자가 이어졌다. 또 다른 B교회에서는 지난 19일에는 2명이 확진된 이후 이튿날 8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어났다.

유흥시설에서도 지난 15일 종사자 1명이 확진된 이후 노래연습장과 유흥주점 등에서 1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유흥시설과 노래방 관리자, 종사자 전원에 대한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19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 1개소를 추가 설치, 총 4개의 선별검사소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관내 병·의원 및 약국에 PCR 검사 안내문 5만장을 배부하는 등 유증상자의 'PCR 진단검사 적극 권장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남취재본부 최재호 기자 tk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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