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감독, 울산과 비기고도 불만 "더 잘할 수 있었다"

김정용 기자 2021. 4. 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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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강호 울산현대와 무승부를 거두고도 경기 내용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가진 조 감독은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소기의 승점을 땄다는 점에 위안을 삼는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려는 모습에 감독으로서 고마움을 느낀다. 이제 2라운드의 시작이다. 이 경기를 토대로 점차 홈팬들께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썩 좋지 않은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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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풋볼리스트=인천] 김정용 기자= 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이 강호 울산현대와 무승부를 거두고도 경기 내용에 대해 아쉬움을 밝혔다. 그만큼 잘 준비한 경기였다는 자부심도 묻어났다.


25일 인천 도원구에 위치한 인천 축구 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를 치른 인천과 울산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인천은 앞선 11라운드 승리에 이어 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무실점은 4경기 만이다. 선두 울산과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벌였고, 막판 10여 분 동안 골대 근처에 갇혀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았으나 결국 골문을 수호하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가진 조 감독은 "많은 생각이 교차한다. 소기의 승점을 땄다는 점에 위안을 삼는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려는 모습에 감독으로서 고마움을 느낀다. 이제 2라운드의 시작이다. 이 경기를 토대로 점차 홈팬들께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썩 좋지 않은 총평을 남겼다.


아쉬움이 남는 이유에 대해서는 "홈에서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상대가 우승권이었다. 전반에는 찬스를 만들었는데 살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후반에는 워낙 수비적으로 하면서 체력이 고갈돼 아쉬운 상황을 맞았다.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라고 설명했다. 전반전의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득점을 하지 못한 것, 후반전 막판에 일방적으로 밀린 것이 불만이었다.


조 감독은 고생한 선수들에게 칭찬을 건넸다. 경기 내내 영향력이 컸던 노장 라이트백 오재석은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님에도 어려운 팀에 헌신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 올바른 자세를 갖고 있어 경기력도 잘 나온다"고 칭찬했다.


무명에 가까운 이강현, 박창환에 대해서는 질문이 없는데도 꼭 언급하고 싶다며 먼저 이름을 꺼냈다. "이강현, 박창환은 울산 선수들과 연봉으로는 비교도 안 되는 선수들이지만 본인 의무에 충실했다. 5월 타이트한 일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늘 경기 토대로 자신과 동료를 믿는다면 한층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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