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끊임없이 밀려드는 시신"..인도 '코로나 생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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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사망자 수도 연일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2767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인도의 코로나19 집중 감염 지역이 된 수도 뉴델리에서는 하루 동안 역대 최고치인 357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이날 34만9691명으로 집계돼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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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사망자 수도 연일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사망자 수는 276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지난 21일 이후 5일 연속 2000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 기간 누적 사망자 수는 1만명에 육박한다.
최근 인도의 코로나19 집중 감염 지역이 된 수도 뉴델리에서는 하루 동안 역대 최고치인 357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인도의 신규 사망자 세계 순위는 브라질 2986명에 이어 2위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이날 34만9691명으로 집계돼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696만172명으로 불어났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 사태가 벌어졌고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당국은 열차 등을 투입해 산소 공급 지원에 나섰고 산업용도 일부 의료용으로 전환하기로 하는 등 긴급 대응에 나선 상태다.
하지만 워낙 갑자기 수요가 늘어난 탓에 전국 상당수 병원은 여전히 산소 부족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가 불어나면서 뉴델리 등의 화장장도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한편 전기로 화장장은 거의 24시간 가동되고 있고 노천 화장장도 끊임없이 밀려드는 시신을 처리하느라 과부하에 걸린 상태다. 현지 언론과 외신은 화장장과 병원 사망자 수 등을 토대로 당국 발표 수치보다 훨씬 많은 이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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