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측 "빌런들의 선택, 예측할 수 없는 전개"
‘빈센조’ 송중기는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tvN 토일극 ‘빈센조’ 측은 25일 위기에 빠진 금가프라자를 포착한 사진을 공개했다. 무언가를 보고 놀란 전여빈(홍차영)과 윤병희(남주성), 그 곁에 겁을 먹은 김윤혜(서미리 원장)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여기에 체포되는 순간에도 여유로운 옥택연(장준우)의 미소는 심상치 않은 사건을 예고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송중기(빈센조)가 옥택연의 말들을 하나씩 쓰러뜨리기 위해 살벌한 체스게임을 벌였다. 다크 히어로들은 바벨타워 분양권 파티를 초토화시키며 빌런의 카르텔을 압박했다. 하지만 또다시 반전을 맞았다. 바벨그룹을 차지한 곽동연(장한서)이 송중기를 배신하고 총을 겨눈 것. 곽동연의 총에 맞아 피를 흘리며 쓰러진 송중기의 모습은 충격을 안겼다.
송중기가 바벨을 박살 내기 위해 짜놓은 판에 뜻하지 않은 변수가 끼어들었다. 오직 바벨을 목표로 했던 기요틴 파일에서는 끝도 없는 빌런의 카르텔이 엮여 나왔고, 새로운 권력자에게 붙은 조한철(한승혁)은 남동부지검장이 되자마자 인터폴을 끌어들여 송중기를 공격했다. 곽동연 역시 바벨그룹 회장이라는 목표를 이루자 송중기를 배신했다. 얼떨결에 힘을 차지한 곽동연의 행보는 물론이고, 총을 맞고 쓰러진 송중기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옥택연에게 일어난 사건 역시 호기심을 증폭한다. 중역들이 보는 자리에서 체포되는 옥택연. 수갑을 차고서도 여유롭게 웃는 그의 모습은 감춰진 꿍꿍이가 있음을 짐작게 한다. 그런가 하면 금가프라자에는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잔뜩 겁먹은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김윤혜의 곁으로 그를 보호하는 전여빈의 모습이 포착됐다. 전여빈과 윤병희의 시선 끝엔 무엇이 있을지, 두 사람의 놀란 얼굴이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오늘 방송되는 18회에서는 곽동연에게 총을 맞은 빈센조의 위기 상황이 이어지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한다. 한편, 궁지에 몰린 옥택연와 김여진(최명희)은 살아남기 위한 방패를 마련한다. 촘촘히 얽혀있던 빌런의 카르텔에도 변화가 일어날 전망.
‘빈센조’ 제작진은 “오직 자신의 이익으로만 움직이는 빌런들의 선택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가져온다”라며 “밀실과 기요틴 파일을 노리는 자들의 등장으로 금가프라자에도 위기가 닥친다.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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