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재도전' 류현진, 탬파베이 악연 청산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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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이 악연의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26일 오전 2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6개월 만에 탬파베이를 다시 상대하는 류현진은 시즌 2승과 함께 맞대결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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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규리그 2경기서 승리 없어
PS 등판에서는 만루홈런 허용 등 뭇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이 악연의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26일 오전 2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시즌 5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21일 보스턴 원정에 선발로 나섰다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 시즌 첫 3경기서 평균자책점 1.89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보스턴을 상대로 맞대결 첫 승에 도전했지만 또 한 번 좌절을 맛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에 상대하는 탬파베이 역시 류현진이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승리를 거두지 못한 팀이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로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은 정규리그를 통해 탬파베이와 2번 상대했지만 모두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2경기 평균자책점은 3.72다.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처음 만나 4.2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고,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포스트시즌(PS)에서도 안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3전 2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만루홈런을 허용하는 등 1.2이닝 8피안타(2피홈런) 7실점(3자책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이 무너지면서 토론토는 2연패로 탈락하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6개월 만에 탬파베이를 다시 상대하는 류현진은 시즌 2승과 함께 맞대결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경기서 보스턴을 상대로 무너지긴 했지만 그전까지 워낙 페이스가 좋았기 때문에 2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지난 PS에서 좌절을 안겨준 탬파베이를 상대로 설욕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토론토는 25일 경기서 3-5로 뼈아픈 역전패를 허용했기 때문에 에이스 류현진이 나서는 경기를 반드시 잡을 필요가 있다.
한편, 탬파베이 소속의 최지만과 만남은 불발됐다. 현재 최지만이 무릎 수술로 재활 중에 있어 동산고 선후배 간 투타 맞대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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