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전국 교통량 8년 만에 감소..버스 38%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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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전국 교통량이 1% 넘게 줄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2%씩 증가했던 전국 교통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전국 도로 교통량이 감소한 것은 2012년(-0.6%) 이후 8년 만이다.
지역별 교통량을 비교해본 결과 2020년도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상남도(전년대비 2.5%↓), 충청남도(전년대비 2.1%↓), 전라남도(전년대비 1.8%↓)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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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전국 교통량이 1% 넘게 줄었다.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2%씩 증가했던 전국 교통량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도로 교통량은 1만5187대로 전년(1만5348대)보다 1.1%가량 줄었다.
도로 교통랴은 최근 10년간 도로 교통량은 연 평균 1.7%가량 성장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감소세로 돌아서게 됐다. 전국 도로 교통량이 감소한 것은 2012년(-0.6%) 이후 8년 만이다.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 72.2% > 화물차 26.2% > 버스 1.6% 순으로 나타났다. 승용차는 0.9% 줄었고 버스는 무려 38.7%나 급감했다. 반면 화물차의 교통량은 오히려 2.2% 늘었다.
버스 교통량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대중교통, 관광, 워크숍 등의 전세버스 운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화물차 교통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온라인 유통시장의 집중으로 물류 수송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도로의 종류별(일평균교통량) 차량 증감률은 고속국도 2.1% 감소, 일반국도 0.7% 감소, 국가지원지방도 0.8% 감소한 반면, 지방도는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일교통량은 코로나-19가 심각했던 2월~4월, 8월, 12월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속국도 월평균 일교통량을 살펴보면, 1월에는 전년대비 7.1% 증가한 반면, 2월~4월에는 약 10%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10월에는 전년대비 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국도의 경우에도 2월~4월, 8월, 12월에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교통량을 비교해본 결과 2020년도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상남도(전년대비 2.5%↓), 충청남도(전년대비 2.1%↓), 전라남도(전년대비 1.8%↓)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의 도로 연장은 11만 2,977㎞로 꾸준한 증가(0.7%) 추세로 전년대비 약 1,6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도로를 성인이 걸어가면 약 3년이 소요되며, 서울은 80일, 제주도는 한 달 동안 쉬지 않고 걸어야 일주가 가능하다.
자세한 도로 통계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도로현황 정보시스템(http://www.rsis.kr),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http://www.road.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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