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젬 한국GM 사장, 현안 논의 위해 이달 초 美 본사 출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출국 정지 취소 판결을 받은 카허 카젬 한국 GM 사장이 이달 초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카젬 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신차 생산 등 한국GM의 현안이 시급하다고 보고 출국 정지 해제 직후 곧장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카젬 사장이 출국정지가 해제되고 바로 미국으로 출장을 다녀왔다"며 "자세한 출장 내용은 알기 어려우나 반도체 수급, 차량 생산 등 한국GM 현안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최근 출국 정지 취소 판결을 받은 카허 카젬 한국 GM 사장이 이달 초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카젬 사장은 이달 초 미국에서 GM본사 경영진을 만나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와 한국 GM 미래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카젬 사장은 지난해 7월 근로자를 불법 파견한 혐의로 기소돼 출국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카젬 사장은 법무부의 출국 정지를 취소해 달라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16일 법무부의 출국 정지 기간 연장 처분 효력을 정지했고, 이달 23일에는 출국 정지 처분 취소 본안 소송에서도 카젬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카젬 사장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신차 생산 등 한국GM의 현안이 시급하다고 보고 출국 정지 해제 직후 곧장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카젬 사장은 그동안 출국 정지로 본사 출장길이 막히면서 본사와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장에서 카젬 사장은 한국 시장·공장 가동 현황 등을 보고하고, 본사 차원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 계획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국GM에 반도체 물량을 충분히 배정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젬 사장의 출장 이후 부평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생산 재개 이후에도 감산이 이뤄진 것을 볼 때 본사에서도 반도체 수급난을 해소할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GM은 글로벌 반도체 부족 사태에 따라 지난 2월부터 국내 공장의 생산량을 줄였고,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부평1공장과 부평2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
또한 카젬 사장은 신차 생산 물량을 국내 공장에 배정해달라는 노조의 입장도 본사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GM 노조는 지난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신차 생산 물량 배정을 확약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사측이 거부했다.
한국GM 노사는 '미래발전위원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신차 물량 배정 등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본사는 카젬 사장에게 노조 관계 개선을 강하게 주문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임금협상을 앞둔 한국GM 노사는 지난해 임단협 협상을 5개월간 진행했고, 이 기간 잇따른 파업으로 생산 손실이 발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젬 사장이 출국정지가 해제되고 바로 미국으로 출장을 다녀왔다"며 "자세한 출장 내용은 알기 어려우나 반도체 수급, 차량 생산 등 한국GM 현안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망신 다 시키네"…필리핀 여친 임신에 잠적한 남성, 유부남이었다 - 아시아경제
- AB형·O형 부부서 O형 아이 나오자 난리난 집안 - 아시아경제
- 여성 교도관과 수감자의 성관계 영상…유출에 발칵 뒤집힌 영국 - 아시아경제
- 올리브영 할인행사 믿고 샀는데...매장의 '반값'으로 살 수 있는 '이곳'[헛다리경제] - 아시아경제
- 놀이터서 골프복 풀착장하고 '벙커샷' 민폐남…"누가 다치면 어쩌려고" - 아시아경제
- 시청 사고 유족, 80만원 청구받아…"시신 운구, 현장 수습비" - 아시아경제
- '기안84 건물주 소식 들리더니'…아마추어도 억대수입 버는 웹툰작가 - 아시아경제
- 직원들 집안일 힘들겠네, 이모님 부르세요…가사도우미 지원하는 '이 회사' - 아시아경제
- 나홀로 방석없이 앉은 韓연예인…'인종차별' 논란 또 그 브랜드 - 아시아경제
- 내연녀 나체사진 '프사 배경'으로 올린 男 벌금 200만원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