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원픽 코인베이스 한 주간 15% 하락

이민지 2021. 4. 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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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했던 코인베이스 등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지난 14일(현지 시각) 상장한 이후 국내 투자자는 7900만달러(약 883억원)를 순매수 결제했다.

코인베이스 상장 전날 국내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한 라이엇블록체인(483만달러·53억원), 마이크로스트레티지(376만달러·42억원)의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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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 코인베이스 890억 순매수..테슬라 제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했던 코인베이스 등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미국 최대 가상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지난 14일(현지 시각) 상장한 이후 국내 투자자는 7900만달러(약 883억원)를 순매수 결제했다. 매수 결제액은 1억3946만달러(1559억원), 매도 결제액은 645만달러(676억원)였다. 코인베이스는 이 기간(결제 기준 19∼23일) 해외 증시 종목 중 국내 투자자 순매수 1위를 기록해 테슬라 순매수 규모를 뛰어 넘었다.

그러나 코인베이스 주가가 지난 23일까지 5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이 우려된다. 지난 16일 342달러로 마감한 이후 23일엔 291.60달러로 장을 끝마쳐 한 주간 14.7% 하락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잇따라 급락하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투심도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베이스 상장 전날 국내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한 라이엇블록체인(483만달러·53억원), 마이크로스트레티지(376만달러·42억원)의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기간 마라톤디지털홀딩스는 17% 하락했고, 라이엇블록체인과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각가 14%, 11% 내렸다. 마라톤디지털홀딩스, 라이엇 블록체인은 가상화폐 채굴 기업이고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도 가상화폐 관련 기업 주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두나무 지분을 일부 보유한 우리기술투자는 지난 한 주 동안 16.5% 떨어졌고 빗썸코리아 지분을 가진 비덴트도 16.4% 하락했다. 이들 모두 가상화폐 가격의 급격한 오름세와 코인베이스 상장 효과로 이달 들어 단기간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들이다. 이외에도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갤럭시아머니트리와 다날도 각각 2%가량 소폭 하락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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