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이번에도 기대에 부응할까..이번주는 실적과 정책 모멘텀 재확인

이선애 2021. 4. 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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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3200선을 두고 등락을 반복하며, 다시 전고점 경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들의 87%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면서 "테슬라가 이 대열에 동참한다면 실적시즌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다음주는 실적과 정책에 대한 모멘텀을 재확인하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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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주식시장이 3200선을 두고 등락을 반복하며, 다시 전고점 경신을 시도하고 있다. 대외 매크로 변수가 안정을 되찾았고, 무엇보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높다. 지난주 140조원을 돌파한 코스피의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계속해서 상향조정되며 141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주식시장은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중심의 펀더멘털 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으로 높아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주식시장 강세 전망을 뒷받침한다. 이에 따라 시장의 눈은 이번주에 실적 발표 예정인 테슬라로 향하고 있다. 미국 기술주의 실적 발표는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25일 SK증권에 따르면 이번주(25일~30일)에는 여러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특히 다음주에는 주요국의 1분기 GDP와 국내 4 월 수출 데이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기저효과와 경제활동 재개로 인해 주요국의 1분기 GDP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3월에 대외수요가 견조한 것을 확인한 바 있는 수출은 4월에도 전년대비 급증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 회복 모멘텀이 재확인되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해서 높아질 전망이다. 4월 FOMC도 예정돼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의 부양책과 채권 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며 관심도는 예전보다는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례적으로 녹색금융 지원을 선언했고, 바이든 대통령의 주재로 열린 기후변화정상회담에 40개국이 참여했다. 그런 의미에서 테슬라의 실적발표는 중요하다. 기후변화 뿐 아니라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현재의 주식시장의 대표주자인 테슬라의 실적은 단순히 테슬라 뿐 아니라 주식시장의 색깔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1분기 매출은 107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들의 87%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면서 "테슬라가 이 대열에 동참한다면 실적시즌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다음주는 실적과 정책에 대한 모멘텀을 재확인하는 한 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주요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는 이번주에 집중돼 있다. 26일 테슬라에 이어 27일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28일 애플과 페이스북, 29일 아마존 등이 실적 발표를 대기 중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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