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안고 36m서 뛰어내린 아빠.. 호주 관광지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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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유명 관광지에서 한 아버지가 생후 9개월 난 딸을 안고 뛰어내렸다.
아버지의 무책임한 행동에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골든코스트블루튼 등 호주 현지 매체는 21일 호주 윌리암스타운에 있는 관광지인 '속삭임의 벽'(Whispering wall) 댐 위에서 아기를 안은 남성이 뛰어내렸고, 이를 목격한 이들이 현장에서 경찰에 신고했다.
38살인 아버지인 헨리 셰퍼드슨은 9개월 난 딸 코비를 안고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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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유명 관광지에서 한 아버지가 생후 9개월 난 딸을 안고 뛰어내렸다. 아버지의 무책임한 행동에 두 명이 목숨을 잃었다.
골든코스트블루튼 등 호주 현지 매체는 21일 호주 윌리암스타운에 있는 관광지인 ‘속삭임의 벽’(Whispering wall) 댐 위에서 아기를 안은 남성이 뛰어내렸고, 이를 목격한 이들이 현장에서 경찰에 신고했다. 헬기 등이 동원됐으며, 구조대가 즉각 출동해 아기와 남성을 수색했지만, 두 사람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이 댐의 높이는 36m로 알려졌다. 사고 후 관광지인 댐은 출입이 금지됐으며, 추락 등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목숨을 잃은 두 명은 부녀간으로 현재까지 파악했다. 38살인 아버지인 헨리 셰퍼드슨은 9개월 난 딸 코비를 안고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 남성은 생전 코비의 엄마이자 아내를 때리기도 했다. 이날 그는 가족이 신청한 접근금지 명령에 항의하는 재판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셰퍼드슨이 어떻게 딸을 데리고 나왔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그는 과거 페이스북 등에 딸을 끔찍이 아끼는 영상을 올리는 등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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