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참수해 죽인 20대 여성.. 이번엔 재소자 폭행

김이현 2021. 4. 25.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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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모친을 수차례 칼로 찌르고 참수해 복역 중이던 여성이 이번엔 집단 괴롭힘을 호소하며 교도소 생활에 불만을 토로했다.

23일 데일리메일과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은 어머니를 죽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제시카 카밀레리(27)가 수감자를 폭행한 혐의로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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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괴롭힘으로 인한 폭행 행위라고 항변
제시카 카밀레리(왼쪽)와 리타 카밀레리. 호주뉴스닷컴 캡처


호주에서 모친을 수차례 칼로 찌르고 참수해 복역 중이던 여성이 이번엔 집단 괴롭힘을 호소하며 교도소 생활에 불만을 토로했다.

23일 데일리메일과 데일리텔레그래프 등 현지언론은 어머니를 죽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제시카 카밀레리(27)가 수감자를 폭행한 혐의로 다시 법정에 서게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법원에 출두한 제시카는 동료 재소자들이 자신의 삶을 ‘생지옥’으로 만들었다며 ‘뒤를 조심하라’는 식의 협박을 일삼았다고 호소했다.

또 수감자들이 섭식 장애를 앓고 있는 제시카가 “배가 고프다”고 하면 “밥이 충분하지 않았냐”며 이를 조롱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수감자들이 공모해서 자신을 공격할 것이라고 의심한 제시카는 한 재소자의 뒤로 가서 머리를 잡아당기는 폭행을 가했다.

제시카는 “교도소에서 가끔 죄수들은 다른 죄수들에게 살해당한다. 그것이 이곳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제시카가 모친을 살해한 사건 현장의 모습. 7뉴스 캡처

앞서 제시카는 지난 2019년 7월 어머니인 리타 카밀레리(57)를 죽인 혐의(과실치사)로 기소돼 최대 21년 7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당시 모친을 7개의 칼로 200번 이상 찔렀을 뿐만 아니라 목을 자른 뒤 이를 집 밖 잔디밭에 두는 기행을 저질러 호주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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