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에 꽃피고 꽃지고 나면 향기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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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숙영(사진) 시인이 시집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시간'(황금마루)를 펴냈다.
맹 시인의 7번째 시집이고 신작 70여편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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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안개 그물막 오늘도 내 언어들/구름처럼 펼쳐진 침묵의 텃밭에서/언어의 꽃을 피우기 위해 잉태를 위한 인고의 시간을 되새김질한다…”(맹숙영의 시 ‘침묵, 그 깊은 우물’ 중)
“천지에 꽃피고 꽃지고 나면 향기 가득/다시 또 피어나는 사계절이 아름다운 파라다이스(Pradise)/제주까지 보이지 않는 것이 모양도 없는 것이…(코로나19 바이러스1 - 불청객 중)
“그대는 너의 전부 그대의 생명 속에 나의 꿈이 살이 있고/그대를 향한 변치 않는 꿈이 살아 숨 쉰다/파블로 네루다의 시詩가 살짝 떠오른다…”(당신 중)
맹숙영(사진) 시인이 시집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시간’(황금마루)를 펴냈다.
맹 시인의 7번째 시집이고 신작 70여편을 수록했다.
이인평 산림문학 편집주간은 이 책의 추천사에서 “맹숙영의 시편에는 살아온 세월을 반추하면서 언어로 다듬어낸 그만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세상을 향해 애틋하게 바라본 시각이 그의 숨결로 다가오기 때문”이라고 했다.
문학평론가 이덕주 시인은 평설을 통해 “이번 시집의 특성은 시인의 사색적 성찰이 균형있게 내장돼 시인의 진솔한 자기 증언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런 관점은 우리 앞에서 전개되는 세상에 대해 독창적인 해석을 내리기 때문에 용인된다. 개별적 차별보다 존재마다 다양성을 존중하려는 화합의 정신, 즉 지극한 사랑을 전제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했다.
맹 시인은 성균관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영어 교사를 지냈다. 한세대 사회복지대학원도 졸업했다.
한국창조문학으로 등단한 그는 공간시낭독회 상임시인, 한국문인협회 한국시문학아카데미 푸른초장문학회 신문예학회 사월회 회원이다. 바람칼의 칸타빌레 동호인이기도 하다.
창조문학 대상, 양천문학상, 한국기독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양천문학 부회장을 역임하고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좋은시공연문학 한국크리스천문학회 부회장, 한국창조과학문학 운영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와 기독시인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시집으로 ‘사랑이 흐르는 빛’ ‘꿈꾸는 날개’ ‘바람 속의 하얀 그리움’ 한영 대역 ‘불꽃 축제’ ‘아직 끝까지 않은 축제’ ‘아름다운 비밀’ 등이 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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