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처녀 없어" "강남 못살면 개"..해경 간부 대기발령

이휘경 2021. 4. 2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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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 직원들에게 성희롱, 막말을 한 의혹을 받는 해경 간부가 대기발령 조치됐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이날 성희롱 발언, 막말 의혹으로 청와대의 감찰을 받는 A 경무관을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해경청은 A 경무관이 계속해서 본청 국장 업무를 수행하는 게 맞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직무에서 배제한 뒤 대기발령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무관은 지난달 간담회 자리 등지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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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부하 직원들에게 성희롱, 막말을 한 의혹을 받는 해경 간부가 대기발령 조치됐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양경찰청은 이날 성희롱 발언, 막말 의혹으로 청와대의 감찰을 받는 A 경무관을 대기발령했다고 밝혔다.

해경청은 A 경무관이 계속해서 본청 국장 업무를 수행하는 게 맞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직무에서 배제한 뒤 대기발령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기발령 후 소속 없이 해경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A 경무관은 지난달 간담회 자리 등지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여러 차례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안보 관련 발언 중 "여자는 전쟁 나면 위안부 피해자처럼 성폭력을 당하게 된다", "요즘엔 처녀가 없다. 여성의 속옷을 잘 안다" 등의 성희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권 거주자는 '호랑이'로, 그 외 지역 거주자는 '개'로 표현하는 등 지역 비하 발언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은 A 경무관과 관련한 진정을 접수하고 감찰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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