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규 석탄발전에 공적금융 중단..민간금융에도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정책금융기관들의 금융지원이 정부 지침에 따라 중단되면서 민간금융권에서도 탈석탄 분위기가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정부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기후정상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강화된 기후대응 행동을 약속하며 신규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을 중단하고, 국내 추가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도 금지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규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 중단"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정책금융기관들의 금융지원이 정부 지침에 따라 중단되면서 민간금융권에서도 탈석탄 분위기가 확대될 전망이다.
24일 정부와 금융당국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기후정상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강화된 기후대응 행동을 약속하며 신규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 지원을 중단하고, 국내 추가 신규 석탄발전소 허가도 금지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번 공적 금융 지원 중단 선언은 향후 새롭게 추진될 해외 석탄발전에 대해 적용되는 것으로, 수출입은행·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에 직접적으로 해당된다.
우리나라가 신규 해외 석탄발전 공적 금융지원 중단을 선언하게 된 배경에는 국제사회의 석탄발전 투자 중단 흐름이 강화되고 있고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탈석탄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는 인식이 작용했다. 주요 20개국(G20)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총 41개국 중 11개국이 이미 해외 석탄발전 공적 금융지원 중단을 선언했고 세계은행, 유럽투자은행, 아시아개발은행 등 국제 금융기관들도 석탄발전 투자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금융지원 중단선언은 공적 금융지원에 우선 적용되나, 민간금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융당국도 공적 금융지원 중단이 수은, 무보, 산은 등 정책금융기관에 직접적으로 해당하는 사항이라고 못박으면서도 향후 민간 금융회사에도 자율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방자치단체 금고 선정에도 ‘탈석탄’ 요구가 거세진 상태다.
많은 민간 금융회사들이 탈석탄 선언을 하며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신한금융그룹과 KB금융그룹이 최근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탄소중립 은행 연합(NZBA)'의 창립 서명 기관으로 참여했고, 하나금융도 지난달 탄소중립 및 탈석탄 선언을 통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선포하고 올해 적도원칙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망신 다 시키네"…필리핀 여친 임신에 잠적한 남성, 유부남이었다 - 아시아경제
- AB형·O형 부부서 O형 아이 나오자 난리난 집안 - 아시아경제
- 여성 교도관과 수감자의 성관계 영상…유출에 발칵 뒤집힌 영국 - 아시아경제
- 올리브영 할인행사 믿고 샀는데...매장의 '반값'으로 살 수 있는 '이곳'[헛다리경제] - 아시아경제
- 놀이터서 골프복 풀착장하고 '벙커샷' 민폐남…"누가 다치면 어쩌려고" - 아시아경제
- 시청 사고 유족, 80만원 청구받아…"시신 운구, 현장 수습비" - 아시아경제
- '기안84 건물주 소식 들리더니'…아마추어도 억대수입 버는 웹툰작가 - 아시아경제
- 직원들 집안일 힘들겠네, 이모님 부르세요…가사도우미 지원하는 '이 회사' - 아시아경제
- 나홀로 방석없이 앉은 韓연예인…'인종차별' 논란 또 그 브랜드 - 아시아경제
- 내연녀 나체사진 '프사 배경'으로 올린 男 벌금 200만원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