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앞서간 이병규, 롯데 타선의 활력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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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KBO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롯데는 2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0-5로 승리했다.
롯데의 팀 타선은 타율 0.281로 3위, 홈런 16개로 4위, OPS 0.795로 1위, 경기당 평균 득점이 5.82로 1위로 타격 중요 지표가 중상위권이라 경쟁력이 있다.
하지만 최근 KBO리그에서 출루율이 중시되기 시작한 추세 속에서 이병규의 장점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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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비리포트]
▲ 시즌 초반 0.500의 높은 출루율로 주목받고 있는 롯데 이병규 |
ⓒ 롯데 자이언츠 |
2021 KBO리그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되었다. 롯데는 2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8승 9패 승률 0.471이 되었다.
순위는 8위이지만 공동 1위 LG 트윈스, SSG 랜더스를 2경기 차로 쫓고 있다. 새 외국인 투수 프랑코는 6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롯데 타선은 홈런 3개 포함 11안타 4사사구를 묶어 10득점에 성공해 활발했다. 6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병규는 2타수 1안타 2득점 2볼넷으로 3출루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병규는 올 시즌 타율 0.286에 홈런 없이 2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786을 기록 중이다.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주요 지표는 그다지 인상적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의 출루율은 0.500으로 매우 높다. 20타석에 나서 10회에 걸쳐 출루에 성공했다.
▲ 롯데 이병규 최근 4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케이비리포트 |
롯데의 팀 타선은 타율 0.281로 3위, 홈런 16개로 4위, OPS 0.795로 1위, 경기당 평균 득점이 5.82로 1위로 타격 중요 지표가 중상위권이라 경쟁력이 있다. 허문회 감독이 강조하는 볼넷은 96개, 출루율은 0.383으로 모두 1위다. 올 시즌 롯데 타자들이 출루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이 드러난다. 출루에 장점이 있으며 1점 차에서 승부처에 대타로 주로 활용되는 이병규는 허문회 감독이 추구하는 야구에 부합되는 타자다.
1983년생 베테랑으로 올해 만 38세 시즌을 치르는 이병규는 2006년 LG 트윈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했다. LG 시절 정확하고 부드러운 스윙으로 주목을 받았다. 178cm로 KBO리그 타자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키이지만 2010년 12홈런, 2014년 16홈런, 2015년 12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뽐내기도 했다.
▲ 부상 방지를 통한 꾸준한 활약 여부가 주목되는 롯데 이병규 |
ⓒ 롯데 자이언츠 |
올 시즌 이병규는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어 줄곧 1군 엔트리에 잔류하고 있으나 20타석 소화에 그치고 있는 이유는 수비 포지션이 애매하기 때문이다. 그는 LG 시절 외야수였으나 수비 범위와 타구 판단은 아쉬움이 많았다. 2018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해 1루수로 변신했으나 수비는 여전히 불안하다. 올 시즌 롯데는 1루수로 정훈과 오윤석이 번갈아 기용되고 있다.
이병규의 출전이 많지 않은 또 다른 이유는 부상 방지를 위해서이다. LG 시절 코치로도 이병규와 한솥밥을 먹었던 허문회 감독은 그가 부상이 잦은 고질적 약점을 이미 인지하고 있다. 그는 2019년 8경기, 2020년 53경기 출전에 불과했다. 허문회 감독이 결정적인 순간에 활용하기 위해 아끼고 있다고 풀이된다.
롯데 이적 후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이병규는 아직 롯데 유니폼을 입고 가을야구에 나선 적이 없다. 이병규가 철저한 몸 관리와 꾸준한 활약을 통해 롯데의 가을야구에 공헌할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너클볼 히어로' 노경은, 위기의 롯데 구할까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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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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