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경질에 놀란 케인 "발표 10분 전에 알았다"

유지선 기자 2021. 4. 2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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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의 주포 해리 케인이 주제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에게도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졌다며 놀라워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 및 그의 사단으로 분류되는 코칭 스태프 전원이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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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주포 해리 케인이 주제 무리뉴 감독이 선수들에게도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졌다며 놀라워했다.


토트넘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 및 그의 사단으로 분류되는 코칭 스태프 전원이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9년 11월, 큰 기대를 받으며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1년 5개월 만에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놓고 무직 신분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우승 경쟁을 펼쳤었다. 하지만 순위가 추락하며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권 획득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고, 다니엘 레비 회장도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판단해, 무리뉴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케인은 24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의 경질 소식에 굉장히 놀랐다. 솔직하게 말하면, 나는 아침에 와서야 이 소식을 알게 됐다. 아마 발표되기 5~10분 전이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지금 카라바오 컵 결승에 집중하고 있다. 봐라, 이것이 축구다"라며 슬픔을 느낄 겨를도 없이 앞을 보고 달려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였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일부 선수들이 무리뉴 감독의 경질이 확정되자 환호했다고 전했다. 선수 탓을 하거나, 특정 선수를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등 유하지 않았던 무리뉴 감독의 스타일에 불만을 품은 선수들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케인은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에 문제가 없었다고 분명히 했다.


"무리뉴 감독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었고, 그가 어느 곳으로 가든 잘 되길 바란다"던 케인은 "하지만 무리뉴 감독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축구는 경쟁이 치열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앞을 봐야 한다. 중요한 결승전을 앞두고 있고, 우리는 지금 결승전에 집중하고 있다"며 리그컵 우승 도전에 몰두하고 있는 팀 분위기를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2020-2021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을 치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에서 일찌감치 멀어진 토트넘으로선 무관 탈출을 기대해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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