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7이닝 무실점' 김태형 감독 "최고의 피칭" [야구전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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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직전 사직 롯데와 3연전에서는 팀 타격 사이클이 올라가 있었으나, 첫 두 경기에는 국내 선발 투수 이영하, 유희관이 연달아 흔들리며 2연패에 빠지게 됐다.
하지만 22일 선발 투수 워커 로켓을 시작으로 토종 에이스 최원준까지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선보이며 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KIA는 선발 투수 다니엘 멩덴이 6이닝 9탈삼진 1실점 투구를 선보여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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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잠실 ▶ NC 다이노스 1 - 5 두산 베어스
두산이 2연승을 달리며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직전 사직 롯데와 3연전에서는 팀 타격 사이클이 올라가 있었으나, 첫 두 경기에는 국내 선발 투수 이영하, 유희관이 연달아 흔들리며 2연패에 빠지게 됐다. 하지만 22일 선발 투수 워커 로켓을 시작으로 토종 에이스 최원준까지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투구를 선보이며 연승을 달릴 수 있었다.
최원준은 7이닝 100구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사구 무실점 투구를 하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포수 장승현과 배터리를 이뤘는데, 변화구보다 직구를 위주로 구사하며 NC 타선을 상대했다. 변화구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던졌다. 최원준은 장승현과 매 이닝마다 상의해 가며 스트라이크 존 경계에 직구를 찔러 넣어 NC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에서는 박계범이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을 쳐 승리를 불러 왔고, 포수 장승현은 9번 타순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안권수와 조수행은 대주자로 출전했는데, 경기 후반 한 베이스 더 가는 주루 플레이를 선보이며 적은 점수 차 승부에서 소중한 1점을 뽑는 결정적 역할을 해 줬다.
경기가 끝나고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이 7이닝 무실점 최고의 피칭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안권수와 조수행의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도 칭찬해 주고 싶다"며 "박계범과 장승현 역시 타석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안타와 타점을 내 팀이 이기는 데 기여했다"고 이야기했다.
수원 ▶ 롯데 자이언츠 10 - 5 KT 위즈
롯데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KT에 기선을 제압했다. 강태율은 스리런 홈런을 쳐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22일 휴식 뒤 선발 복귀한 이대호는 낮고 빠르게 뻗는 투런 홈런을 쳐 점수 차를 벌렸고, 한동희는 경기 후반 125m를 날아간 만루 홈런을 쳐 쐐기를 박았다. 선발 투수 앤더슨 프랑코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광주 ▶ 삼성 라이온즈 1 - 4 KIA 타이거즈
KIA는 선발 투수 다니엘 멩덴이 6이닝 9탈삼진 1실점 투구를 선보여 KBO리그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보크 2개가 아쉬운 대목으로 남았지만, 타선이 적절하게 득점 지원을 해 주며 이를 상쇄해 줬다. KIA는 1회 말 최형우가 선제 타점을 올리며 앞서 나갔고, 2회 초 동점을 허용했으나 3, 4회 말 최원준, 박찬호가 기회를 살려 3점 차 리드를 챙겼다.
고척 ▶ SSG 랜더스 9 - 5 키움 히어로즈
SSG는 최주환이 이틀 연속 승리에 일조했다. 그는 1-2로 지고 있는 3회 초 2타점 적시타를 쳐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타선은 5회 초 4타자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달아났다. 선발 투수 박종훈은 6⅔이닝 4실점 투구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키움은 선발 투수 안우진이 검지에 물집이 생겨 3회 초를 못 채우고 조기 교체되는 불운이 껴 있었다.
대전 ▶ LG 트윈스 2 - 1 한화 이글스
LG는 득점 지원이 적었으나, 선발 투수 앤드류 수아레즈가 다시 에이스다운 투구를 선보이며 1점 차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수아레즈는 6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3볼넷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9회 말 정우영이 1실점하며 잠시 불안했으나, 결과적으로는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현수가 친 솔로 홈런에 안도할 수 있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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