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채영-김우진, 도쿄올림픽 양궁선발전 남녀 1위
여자양궁 세계랭킹 1위 강채영(25·현대모비스)과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우진(25·청주시청)이 1위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강채영은 23일 강원 원주양궁장에서 끝난 2020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에서 종합 배점 16.6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장민희(인천대)가 2위로, 안산(광주여대)이 3위로 여자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됐다. 두 선수는 배점은 11점으로 같았으나 장민희가 평균 기록 222.33으로 221.42점을 받은 안산에 앞섰다.
남자부에서는 2016 리우올림픽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김우진이 배점 16점으로 1위에 올랐다. 2012 런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현대제철)은 2위(13점)에 올라 9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한다. 김제덕(경북일고)은 이승윤(광주남구청)과 10점 동률을 이뤘다. 평균 기록에서 김제덕(225.58점)이 이승윤(224.35점)을 앞서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대한양궁협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올림픽이 1년 연기 되자 올해 선발전을 통해 올림픽 출전선수를 결정하기로 했다. 세 차례 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 8명의 국가대표를 뽑혔고, 부산과 원주에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최종 6명의 궁사가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특히 5년 전 리우올림픽 마지막날까지 3위를 달리다 4위로 리우에 가지 못했던 강채영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올림픽 개막일 기준으로 만 17세 3개월인 김제덕은 메달을 획득하면 한국 남자 양궁 역사상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된다.
이번 올림픽에선 양궁에 걸린 금메달이 다섯 개로 하나 늘었다. 혼성 종목이 처음 도입됐기 때문이다. 최초로 양궁 3관왕이 배출될 수도 있다.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싹쓸이했던 양궁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3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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