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23일에만 42명 확진.. "감염경로 정확히 확인 안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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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9시, 언론에 23명으로 발표된 울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오후 2시 19명이 추가 확인돼, 이날 오후 2시 현재 울산 확진자수가 42명으로 늘었다.
울산시 보건당국은 "다양한 감염경로로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른 것인데, 특히 전파력이 높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의 유행과 함께, 발생경로를 알 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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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울산시 방역당국이 관공서내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
ⓒ 울산시 |
고용노동부 상담센터 누적 확진자가 53명, 중구 동강병원 관련 확진자는 44명, 북구 농소초등학교 확진자 30명 등 집단감염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최근 일주일간(4월 16일~23일)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일평균 29명을 기록하는 등 4월 들어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울산시 보건당국은 "다양한 감염경로로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확산됨에 따른 것인데, 특히 전파력이 높은 영국발 변이바이러스의 유행과 함께, 발생경로를 알 수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느슨해진 방역 긴장도를 높이기 위해선 방역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조치"라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4월 23일 0시부터 5월 2일 24시까지 1주간 연장 시행하기로 했다.
울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1주일 연장됨에 따라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목욕장업 등 다중이용시설은 22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며, 식당과 카페는 22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울산시는 지난 4월 19일부터 문수축구경기장, 동천체육관 보조경기장, 범서생활체육공원 3곳에서 운영 중인 임시 선별검사소는 지속 운영한다.
울산시는 지속 운영 배경으로 "19일부터 3일간 22명의 숨은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등 무증상자로 인한 연쇄감염 차단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증상이 없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어도 검사를 희망하는 울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무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장기간 확산세로 느슨해진 방역긴장도를 높이기 위해 울산시 합동방역점검단을 구성해 식당·카페, 목욕탕 등 9개 취약시설에 대해 방역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정부와 합동으로 집중점검을 추진한다.
또한 매주 1회 현장점검의 날로 지정, 다중이 밀집해 감염우려가 높은 방역 사각지대를 시장 또는 부시장이 직접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방역상황을 총괄한다.
울산시는 "전 행정력을 동원해 이번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대응하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마스크 착용 등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1주일 안에 코로나 확산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참여를 적극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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