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현국사 찾은 과기부 차관 "인터넷 품질 문제, 제도개선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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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3일 "KT는 가장 기본적인 책무인 네트워크 품질관리와 이용자 편익 증진을 소홀히 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서울 KT 아현국사를 방문해 통신재난 방지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하며 "이번 10기가(10GB bps) 인터넷 품질 문제 해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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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3일 "KT는 가장 기본적인 책무인 네트워크 품질관리와 이용자 편익 증진을 소홀히 한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차관은 이날 서울 KT 아현국사를 방문해 통신재난 방지대책 추진현황을 점검하며 "이번 10기가(10GB bps) 인터넷 품질 문제 해결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KT는 더욱 긴장해서 통신재난 안전관리뿐만 아니라 서비스 품질관리 등 기본부터 튼튼히 해야 한다"며 "정부의 실태점검에 협조하고,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한 제도개선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넷 품질 논란은 앞서 유명 IT 유투버 ‘잇섭’이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에 자신이 이용하는 KT 10기가 인터넷 상품 서비스가 실제로는 100분의 1 수준인 100메가(MB bps)에 불과한 속도로 제공돼왔다고 폭로하면서 확산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에 잘못을 떠넘기는 듯한 고객센터 직원의 불친절한 대응, 동영상 삭제 요구 등 KT측의 태도도 문제로 지적됐다.
결국 KT는 지난 21일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최근에 발생한 10기가 인터넷 품질 저하로 인해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구현모 KT 대표 역시 같은 날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 있었고, 응대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KT의 인터넷 속도 저하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살피기 위해 실태점검을 한 상태다.
조 차관은 "비대면 시대에 통신서비스는 국민의 경제·사회활동 핵심 인프라"라며 "통신재난 방지대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통신재난 대비도 세계 최고 수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조 차관이 방문한 KT 아현국사는 2018년 11월 통신구에서 화재가 발생한 곳이다. 정부는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 이후 통신재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후속조치를 추진했다. KT는 "잠금장치와 CCTV 설치 및 고도화, 재난대응인력 배치를 완료했다"며 "통신망과 전력공급망 이원화는 계획대로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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