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말 안할거야?" 권도안, 챔스 확대 개편에 반대 목소리
일카이 권도안(맨체스터 시티)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확대 개편을 비판했다.
영국 스포츠 라디오 방송 ‘토크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개편에 반대하는 권도안의 말을 전했다.
권도안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유럽 슈퍼리그(ESL)에 가려진 챔스 확대 개편을 조명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트위터에서 “다들 슈퍼리그에 한창인데 챔피언스리그 형식에 대해선 아무도 말하지 않는가? 점점 더 많은 경기가, 아무도 우리 선수들을 생각하지 않는데도? 새로운 UCL 형식은 슈퍼리그에 비해 약한 악질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UCL 형식은 아주 훌륭히 작동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UCL이 우리 선수들과 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대회인 이유다”며 현재 방식을 옹호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는 참가팀을 늘리는 대세를 따랐다. UCL은 2024년부터 ‘스위스 모델’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스위스 모델은 현행 32개 팀에서 36개 팀으로 늘려 각 팀이 총 10번의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그 후 상위 8개 팀은 16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팀들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토너먼트에 합류하는 형태를 갖는다.
이렇게 참가팀을 늘리면 경기 참여자가 많아지는 동시에 수익이 증가할 수 있다. 반면 경기가 많아져 선수의 일정 소화가 힘들어지고, 동시에 유럽 각국의 자국 리그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권도안이 ‘슈퍼리그에 비해 약한 악질’이라고 말한 이유다.
그럼에도 수익 증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팀 수를 늘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확대 개편 쪽 입장이다.
한편 UCL의 참가팀 확대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가 2016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린 이후 다섯 번째 사례다.
서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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