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계 오스카' if 디자인상, 목원대 유가희 씨 품에

정일웅 2021. 4. 23. 1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으로 꼽히는 if 디자인상이 목원대 재학생 품에 안겼다.

목원대는 교내 미술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재학생 유가희(사진·4년) 씨가 '아이에프 디자인 탤런트 어워드(if Design Talent Award) 2021'에서 불평등 완화 분야에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if 디자인 탤런트 어워드는 해마다 공모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으며 출품작은 연간 1만여건에 이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가희 씨. 목원대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으로 꼽히는 if 디자인상이 목원대 재학생 품에 안겼다.

목원대는 교내 미술디자인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재학생 유가희(사진·4년) 씨가 ‘아이에프 디자인 탤런트 어워드(if Design Talent Award) 2021’에서 불평등 완화 분야에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if 디자인 탤런트 어워드는 재능 있는 차세대 디자이너와 이들의 잠재력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국제 학생 디자인 공모전으로 ‘레드닷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에 포함된다.

if 디자인 탤런트 어워드는 해마다 공모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으며 출품작은 연간 1만여건에 이른다.

올해 공모전은 국제연합(the United Nations·UN)이 선정한 세상을 변화시키는 15가지 목표를 주제로 실시됐다.

공모전에서 유 씨가 수상한 분야는 소외된 인구의 요구에 주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불평등 완화’로 유 씨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알파벳 터치 카드(Alphabet Touch Card)’를 디자인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각장애인이 알파벳의 필순 등을 촉감으로 인지해 문자를 습득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유 씨가 출품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촉감으로 알파벳을 배울 수 있는 카드 디자인이 실제 시각장애 아동 등에게 유용한 교구 디자인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진다.

유 씨는 “교회에서 아동부 교사로 활동하는 동안 어린이 교구를 다양하게 접하면서 유독 시각장애 아동에 필요한 단어교육 교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공모전 출품작을 디자인하게 된 배경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if 디자인 탤런트 어워드 수상을 계기로 훗날 제품 디자이너가 됐을 때 사회적 약자를 돕는 다양한 디자인이 빛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