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울버햄턴가나, 트레이드 이적설 제기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에서 뛰는 한국인 미드필더 이강인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소속 클럽 울버햄턴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유럽 현지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토도피차헤스는 23일 “발렌시아가 울버햄턴과 접촉해 이강인 이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울버햄턴 소속으로 스페인 우에스카에 임대돼 올 시즌 15골을 터뜨린 공격수 라파 미르에 관심을 갖고 있다. 발렌시아가 라파 미르를 영입하기 위해 이강인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협상 카드로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토도피차헤스의 분석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2022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출전시간 배분 등의 갈등으로 재계약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통해 이적료 수입을 얻으려면 올 여름이적시장 기간 중 팔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스페인 매체 아스는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활용해 라파 미르의 이적료를 줄이길 원한다”면서 과거 발렌시아와 바르셀로나의 트레이드 사례를 소개했다. 발렌시아는 2019년 당시 바르셀로나 소속이던 골키퍼 실러선을 3600만 유로(490억원)에 영입했는데, 그에 앞서 기존 수문장 네투를 2600만 유로(350억원)의 몸값에 바르셀로나로 보내 골키퍼 보강에 실질적으로는 1000만 유로(140억원)만 지출했다.
이강인의 이적 루머에 대해 울버햄턴측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울버햄턴 지역 소식을 전하는 영국 몰리뉴 뉴스는 23일 “이강인은 흥미진진한 유망주다. 왼발잡이로 재능이 넘치고 기술이 뛰어난 선수”라면서 “울버햄턴 공격수들 중 비슷한 유형의 선수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강인 영입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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