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알렉스 오, 美증권시장 감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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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집행 국장에 한국계 여성 알렉스 오(사진)를 지명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 신임 국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11살 때 미국 메릴랜드주로 이민갔다.
오 신임 국장이 이끄는 SEC 집행국은 1300명이 소속된 대형 부서로 증권 관련법을 집행해 미국의 금융시장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SEC 위원장에 취임한 게리 겐슬러가 엄격한 규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 신임 국장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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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집행 국장에 한국계 여성 알렉스 오(사진)를 지명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 신임 국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11살 때 미국 메릴랜드주로 이민갔다. 그는 SEC 첫 유색 인종 여성 국장이 됐다.
오 신임 국장은 예일대 로스쿨을 졸업했으며 월스트리트 금융가를 관할하는 뉴욕 남부지검 연방검사를 역임했다. 최근에는 워싱턴DC 소재 로펌인 ‘폴 와이스 리프킨드 와튼 앤드 개리슨’에서 파트너 변호사로 일했다.
오 국장은 성명을 통해 "미국의 자본시장을 세계 최강으로 유지하기 위해 기업과 경영자들의 불법 행위를 적발하고 기소하는 데 지치지 않고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오 신임 국장이 이끄는 SEC 집행국은 1300명이 소속된 대형 부서로 증권 관련법을 집행해 미국의 금융시장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는다.
최근 SEC 위원장에 취임한 게리 겐슬러가 엄격한 규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오 신임 국장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겐슬러 위원장은 2008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을 지내면서 파생상품 규제 강화를 주도했다.
겐슬러 SEC 위원장은 "알렉스가 미국의 시장에서 범법 행위를 적극적으로 뿌리뽑기 위한 집행국장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SEC는 최근 잇달아 집행국장에 화이트칼라 범죄 수사 경력을 갖춘 연방검사 출신 법조인을 기용하고 있다. 오 신임 국장의 전임 4명도 모두 연방검사 출신이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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