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 얀센 접종 재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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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존슨앤드존슨(J&J) 제약 부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재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접종 후 혈전 사례가 희귀한 만큼 경고 문구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
미국 보건당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얀센 접종자 중 6명에게서 희소 혈전 사례가 보고됐다며 사용 중단을 결정했다.
WP는 "자문위가 투표를 통해 얀센 백신에 대한 사용 중지를 해제하라고 결정할 경우 몇 시간, 혹은 며칠 내에 사용 재개가 권고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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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미국이 존슨앤드존슨(J&J) 제약 부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재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접종 후 혈전 사례가 희귀한 만큼 경고 문구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얀센 백신 사용 재개를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얀센 접종자 중 6명에게서 희소 혈전 사례가 보고됐다며 사용 중단을 결정했다.
이번 권고에는 혈전 등 드물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새로 추가될 예정이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지난 20일 접종 시작을 결정하면서도 혈전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추가하도록 한 것과 유사하다.
WP는 "혈전 사례의 희소성이 보건 관리들을 설득했다"며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은 집단을 설명하는 경고를 추가하고 의사들에게 어떻게 치료할지 알림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럽 각국의 결정과 달리 연령별 제한은 없을 전망이다. WP는 "권고 내용은 향후 혈전 사례가 급증하거나 다른 부작용이 발견되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23일 얀센 백신에 대한 권고안을 변경할지 다시 논의한다. WP는 "자문위가 투표를 통해 얀센 백신에 대한 사용 중지를 해제하라고 결정할 경우 몇 시간, 혹은 며칠 내에 사용 재개가 권고될 것"이라고 했다.
유럽에선 각국이 얀센 백신 접종에 속도 내고 있다. 독일 보건부는 이날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다음 주부터 한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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