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보는 것 같더라" 호나우두, 안정환이 뽑은 최고의 공격수

유지선 기자 2021. 4. 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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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레전드 안정환이 호나우두를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았다.

안정환은 "호나우두는 호나우지뉴보다 더 외계인 같았다. 호나우두의 기술이 전 세계로 퍼지기도 하지 않았는가. 호나우두가 가진 기술은 내가 할 수 없다. 마치 게임을 보는 것 같더라"라고 감탄하면서 "나처럼 살이 많이 쪘더라. 하지만 신이 준 축구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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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안정환이 호나우두를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았다.


MBC 축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한국 축구의 전설' 안정환이 유튜브 채널 '안정환FC'를 개설했다. '안정환FC'는 첫 영상을 업로드한지 3주일 만에 구독자가 6만 명을 넘어섰다.


안정환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 나무위키에서 자신의 이름을 직접 검색해 다시 쓰는 프로필을 진행하는가 하며, '축알못(축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재미있는 별명이 붙은 계기가 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포지션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슈가 됐다.


이번에는 '선수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했다. 안정환은 22일 '안정환FC'를 통해 양자택일 토너먼트 방식으로 꼽인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공개했다. 국내외 선수들이 모두 선택지에 등장했는데, 손흥민, 차범근, 티에리 앙리 등을 제치고 안정환이 최고의 공격수로 꼽은 선수는 호나우두다.


안정환은 "호나우두는 호나우지뉴보다 더 외계인 같았다. 호나우두의 기술이 전 세계로 퍼지기도 하지 않았는가. 호나우두가 가진 기술은 내가 할 수 없다. 마치 게임을 보는 것 같더라"라고 감탄하면서 "나처럼 살이 많이 쪘더라. 하지만 신이 준 축구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극찬했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루드 굴리트, 지네딘 지단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이탈리아의 레전드 로베르토 바조가 선정됐다. 안정환은 "바조와 경기를 한 적이 있는데, 내가 저 선수와 뛸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리면서 뛰었다.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보다 더 기술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자선 경기 후에는 같이 식사 자리를 하기도 했는데 정말 멋있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수비수로는 유일하게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세르히오 라모스(레알마드리드)를 꼽았다. "직접 경기를 봤을 때 승부 근성이 정말 대단하러다. 거친 파울을 할 때도 있지만, 경기 조율, 리더십, 승부욕이 정말 최고인 것 같다. 실제로 상대했을 때, 가장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은 수비수"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골키퍼 부문에서는 페테르 슈마이켈, 이케르 카시야스 등 레전드 수문장들을 제치고 페트르 체흐가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경기할 때마다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는 것도 안쓰럽다"던 안정환은 "내가 슈팅한다고 생각했을 때 가장 잘 막을 것 같다"며 체흐의 선방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 안정환FC,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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