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경력 45년 호지슨 감독 "EPL 빅6 처벌 필요없다"
강혜준 2021. 4. 23. 09: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령 감독 크리스탈 팰리스의 로이 호지슨(74)은 유러피언 슈퍼리그 참가를 선언했던 6개 구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토트넘, 첼시)에 대해 “처벌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6개 구단 모두 탈퇴 의사를 밝힌 상태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22일(한국시간) 호지슨은 레스터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 회견에서 빅6에 대한 처벌이 필요할 것인가는 질문에 “구단들과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지슨은 “이 클럽들은 120년 동안 존재해왔다. 누군가가 슈퍼리그에 관해 만든 한 번의 결정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이 구단들을 평가할 수 없다”고 전했다. 호지슨은 단순히 이번 슈퍼리그에 참여하기로 한 행동으로 나쁜 구단이라 낙인 찍혀버리는 것을 반대한다고 분명히 했다.
호지슨은 “슈퍼리그 참가 계획을 철회하고 사과한 것은 잘한 것이다”며 “(참가 의사를 밝혔던) 클럽들이 벌까지 받아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연륜이 돋보이는 대답을 전했다.
한편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4시즌째를 맞은 호지슨은 1976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후 45년째 이어가고 있다. 현재 클리스탈 팰리스는 리그 13위(승점 38점)다.
강혜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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